•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맨시티 전설' 더브라위너, 홈 팬들과 눈물의 작별…동상 제작한다

등록 2025.05.21 14:41:5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10년 동안 메이저 대회 우승 19회

[맨체스터=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브라위너. 2025. 5. 20.

[맨체스터=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브라위너. 2025. 5. 20.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전설' 케빈 더브라위너를 위한 동상이 세워진다.

맨시티는 21일(한국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10년 동안 헌신한 더브라위너를 위해 특별 동상을 제작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더브라위너가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마지막 홈 경기에 뛴 다음 확정됐다"고 전했다.

더브라위너는 21일 오전 4시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4~2025시즌 EPL 37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69분 동안 뛰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는 올 시즌을 끝으로 작별을 결심한 더브라위너의 맨시티 소속 마지막 홈 경기였다.

경기 종료 후 더브라위너는 "맨체스터는 내 집이다. 10년 동안 이곳에 있을 줄 몰랐다. 축구를 즐기고 싶었고, 모두가 즐겼길 바란다. 나는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맨시티는 뱅상 콩파니, 다비드 실바, 세르히오 아구에로 등에 이어 전설로 남을 더브라위너를 위해 동상 제작을 결심했다.

[맨체스터=AP/뉴시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가 20일(현지 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AFC 본머스와의 경기를 마친 후 가족과 함께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5년부터 맨시티에서 뛴 더 브라위너는 올여름 계약이 만료되면서 이날 마지막 홈경기를 뛰었다. 맨시티는 3-1로 승리하며 리그 3위로 도약했다. 2025.05.21.

[맨체스터=AP/뉴시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가 20일(현지 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AFC 본머스와의 경기를 마친 후 가족과 함께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5년부터 맨시티에서 뛴 더 브라위너는 올여름 계약이 만료되면서 이날 마지막 홈경기를 뛰었다. 맨시티는 3-1로 승리하며 리그 3위로 도약했다. 2025.05.21.

더브라위너는 지난 2015년 볼프스부르크(독일)를 떠나 맨시티에 입단한 뒤 팀을 황금기로 이끌었다.

그는 맨시티 소속으로 ▲EPL(6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2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5회) ▲FA 커뮤니티 실드(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1회) ▲UEFA 슈퍼컵(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1회) 등 총 19개의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더브라위너는 오는 26일 오전 0시 영국 풀럼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릴 풀럼과의 EPL 38라운드 최종전 원정 경기를 끝으로 맨시티 유니폼을 벗는다.

다음 행선지는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또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프로페셔널리그로 점쳐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