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 통과자' 정유준, 한국오픈 골프 1R 깜짝 선두…2위와 두 타 차
보기 없이 버디 6개 잡고 6언더파 65타 기록
'디펜딩 챔프' 김민규, 10오버파 81타로 부진
![[서울=뉴시스] 정유준이 22일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듄스코스(파71)에서 열린 2025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1라운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코오롱한국오픈조직위원회 제공) 2025.05.22.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5/22/NISI20250522_0001849829_web.jpg?rnd=20250522185636)
[서울=뉴시스] 정유준이 22일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듄스코스(파71)에서 열린 2025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1라운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코오롱한국오픈조직위원회 제공) 2025.05.2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내셔널 타이틀'을 걸고 펼쳐진 2025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4억원) 첫날 정유준이 순위표 가장 높은 자리를 꿰찼다.
정유준은 22일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듄스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고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그는 4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에 오른 제드 모건(호주)과 파차라 콩왓마이(태국)를 두 타 차로 따돌렸다.
정유준은 최종 예선에서 32위를 기록하며 이번 대회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지금까지 이 대회에선 예선 통과자가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적이 없다.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른 것은 1990년 33회 대회에서 김성종이 기록한 준우승이다.
이번 대회 마지막 날까지 정유준이 리더보드 최상단을 유지한다면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예선 통과자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우승을 차지할 경우 남자골프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디 오픈 챔피언십' 출전권까지 차지할 수 있다.
이날 경기 후 정유준은 "전체적으로 모든 플레이가 만족스럽게 이뤄졌다. 최근에 티샷이 흔들렸지만, 오늘은 티샷과 퍼팅 모두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라운드 초반에는 흐름이 좋지 않았는데 점점 좋아진다. 조금씩 발전한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1라운드가 종료됐다. 아직 사흘이 남았다. 1라운드와 같은 마음으로 플레이하려 한다"고 다짐했다.
2008년생 국가대표 김민수는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기록, 왕정훈, 유송규 등과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김민수는 "GS칼텍스 매경오픈 컷 탈락 이후 연습을 많이 했다.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서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며 "오늘은 80점을 주고 싶다. 중요한 순간에 실수했기 때문에 20점은 제외했다"고 자평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민규는 이날 버디 2개, 보기 8개, 쿼드러플보기 1개를 묶어 10오버파 81타를 쳤다.
대회 첫날부터 크게 흔들린 김민규는 공동 137위에 오르며 컷 탈락을 걱정할 위기에 놓였다.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가장 탁월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백준은 이글 1개, 버디 1개를 잡고도 보기 4개, 쿼드러플보기 1개를 범하며 5오버파 76타를 기록했다.
김백준은 김홍택, 문도엽 등과 함께 공동 93위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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