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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배출은 줄이고 거래는 더 빠르게, 헤데라 [알트코인 열전]

등록 2025.05.26 07:00:00수정 2025.05.26 07: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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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18위 가상자산

해시그래프 분산 합의 알고리즘으로 효율↑

헤데라. (사진=헤데라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헤데라. (사진=헤데라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아이돌처럼 가상자산(코인)에도 '세대'가 붙던 시절이 있습니다. 1세대 코인은 비트코인, 2세대 코인은 이더리움처럼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더한 코인, 3세대 코인은 그 이후에 개발된 코인들로 빠른 거래처리와 낮은 수수료, 친환경성 등이 특징입니다.

당시 가상자산 업계에선 이더리움을 비롯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가스비가 지나치게 높아지는 문제가 제기됐고,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등 유명인들이 가상자산의 탄소배출을 지적하면서 성능 개선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이들이 늘고 있었습니다.

이런 흐름을 타고 3세대 코인들이 등장했습니다. 한때 '헤데라 해시그래프'로도 불렸던 헤데라(HBAR) 역시 대표적인 3세대 코인 중 하나로 꼽히면서 빠르게 입지를 다져나갔습니다.

헤데라는 컴퓨터 공학장니 맨스 하몬과 리먼 베어드가 2017년 만들어낸 블록체인 프로젝트입니다. 이들은 스월즈라는 회사를 먼저 설립해 블록체인 플랫폼 해시그래프의 네이티브 토큰인 헤데라를 2018년 처음 발행했습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헤데라는 동명의 메인넷에서 스테이킹과 트랜잭션 수수료 이용됩니다.

발행 주체인 해시그래프 재단은 미국에 위치해있습니다.

현재 5월 기준 구글·IBM·도이치텔레콤·LG·신한은행·유비소프트 등 39개 기업으로 구성된 이사회가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헤데라 네트워크는 총 공급량 500억개 시작됐습니다. 공급량은 헤데라 위원회 구성원의 만장일치를 통해서만 변경할 수 있습니다.

메인넷 헤데라는 지분 증명(PoS)과 해시그래프(Hashgraph)를 결합시킨 합의 알고리즘에 기반한 레이어 1 네트워크로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지원하고, 헤데라 토큰 서비스를 통해 헤데라에서 토큰화를 용이하게 합니다.

이런 알고리즘은 헤데라 공동 창립자이자 수석 과학자인 리먼 베어드가 개발한 오픈 소스 해시그래프 분산 합의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구축됐습니다.

헤데라 재단은 해시그래프의 합의 알고리즘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스마트 컨트랙트의 탄소배출량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헤데라 재단은 자신들의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초당 수백 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고, 수수료를 저렴하고 예측 가능한 수준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탄소 배출량이 거의 없다고 강조합니다.

헤데라는 최근 인공지능(AI)을 탑재하는 등 다양한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자연어 모델인 '매브릭-1'을 적용해 실시간 온체인 데이터를 제공하고 디파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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