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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철, 트럼프의 'US스틸 인수 승인' 환영…"결단에 경의"

등록 2025.05.24 13:07:54수정 2025.05.24 19: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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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철강, 제조업에 획기적 전환점"

[도쿄=AP/뉴시스] 일본제철이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US스틸 인수 승인에 "미국 철강과 제조업 전체에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사진=뉴시스DB) 2025.05.24.

[도쿄=AP/뉴시스] 일본제철이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US스틸 인수 승인에 "미국 철강과 제조업 전체에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사진=뉴시스DB) 2025.05.24.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일본제철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US스틸 인수 승인 발표에 환영했다.

24일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일본제철은 이날 성명을 내 "US스틸과 파트너십을 승인한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제철의 제안은 미국 노동자와 철강 산업, 미국 국가 안보를 보호한다는 트럼프 행정부 약속과 일치한다며 "US스틸과 모든 이해관계자, 미국 철강 산업, 나아가 미국 제조업 전체에게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US스틸도 성명을 내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과 수천 명의 철강 노동자, 미국의 상징적 기업의 미래에 대한 개인적인 배려에 깊이 감사하다"는 입장을 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대담한 지도자이자 미국과 미국 노동자, 미국 제조업을 위해 최선의 거래를 하는 방법을 아는 기업가"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일본제철과 협력 관계를 통해 향후 4년간 대규모 투자, 신기술,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더 크고 강하게 성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원자력 에너지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5.24.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원자력 에너지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5.24.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랜 숙고와 협상 끝에 US스틸은 미국에 남고, 본사를 피츠버그에 유지하게 됐다"며 "이건 US스틸과 일본제철이 계획한 파트너십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수합병으로 미국 내 일자리가 최소 7만 개 창출되며 140억 달러(19조1500여억원) 규모 경제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주요 투자는 향후 14개월에 걸쳐 이뤄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일본제철은 2023년 12월 US스틸 인수 계획을 공식 발표했지만, 바이든 전 행정부가 지난 1월 인수 승인을 불허하면서 협상이 중단됐었다.

이후 출범한 트럼프 행정부는 일본에 대규모 대미 투자를 제안하며 인수전을 벌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7일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에 일본제철 인수안 재검토를 지시했다.

일본 NHK에 따르면 일본 측은 전날 진행된 미국과 3차 무역 협상에서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관련 투자를 제안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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