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제압' 삼성 박진만 감독 "기민하게 움직여 승리…후라도 탄탄한 투구"
2회 트리플스틸 성공하는 등 '뛰는 야구'로 승리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22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박진만 삼성라이온즈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5.05.22.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22/NISI20250522_0020821436_web.jpg?rnd=20250522191236)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22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박진만 삼성라이온즈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5.05.22. [email protected]
삼성은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롯데전 4연패를 끊은 삼성은 시즌 27승째(1무 26패)를 수확해 공동 5위에서 단독 5위가 됐다.
삼성은 기민한 주루 플레이를 앞세워 KBO리그 데뷔전에 나선 롯데 새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를 흔들었다.
특히 2회말 삼중도루(트리플스틸)라는 진기록을 써냈다. 2사 만루 찬스에서 감보아가 투구 전 허리를 숙인 사이 3루에 있던 이성규가 홈으로 파고들었고, 1, 2루에 있던 이재현과 김지찬도 각각 2, 3루를 훔쳤다.
올해로 출범 44년째를 맞은 프로야구에서 삼중도루가 나온 것은 역대 9번째다. 가장 최근 사례는 지난해 9월8일 LG 트윈스가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3회 달성한 것이다.
삼중도루의 희생양이 된 감보아는 폭투를 범하면서 3루 주자 김지찬의 득점까지 허용했다.
경기 후 박 감독은 "롯데 새 외국인 투수의 투구폼을 고려해 주루로 돌파구를 찾으려 했고, 어느정도 맞아떨어졌다"며 "이종욱 코치가 홈스틸 판단을 잘 해줬고, 선수들이 기민하게 움직여 준 덕분에 초반에 많은 점수를 냈다"고 칭찬했다.
투타에서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도 돋보인 한 판이었다.
선발로 나선 외국인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는 6이닝 8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삼성 승리의 발판을 놨다.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는 삼성이 5-1로 앞선 7회말 1사 1루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쐐기 투런포를 작렬했다. 시즌 21호 홈런을 날린 디아즈는 홈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박 감독은 "후라도가 역시 기복없이 탄탄한 투구를 했다. 경기 후반부 김성윤의 적시타와 디아즈의 홈런으로 뽑은 추가점이 큰 힘이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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