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11년만에 세계선수권…'본격 준비 돌입' 한국 남자배구, 실전 나선다[주목! 이종목]

등록 2025.05.30 08: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내달 6~7일 천안서 열리는 네덜란드와 평가전 통해 전력 점검

올해 국제대회서 반등 노려…6월 AVC 네이션스컵·9월 세계선수권

[진천=뉴시스] 황준선 기자 = 대한민국 배구 남자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3일 오후 충북 진천군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5.05.23. hwang@newsis.com

[진천=뉴시스] 황준선 기자 = 대한민국 배구 남자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3일 오후 충북 진천군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5.05.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11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실전 경기를 통해 전력 점검에 나선다.

아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 대표팀은 오는 6일과 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네덜란드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네덜란드는 세계랭킹 13위로 유럽의 강호로 꼽힌다. 한국은 세계랭킹 27위에 올라 있다.

평가전을 앞둔 대표팀은 진천선수촌에서 손발을 맞추고 있다. V-리그 남자배구를 대표하는 허수봉(현대캐피탈)과 임성진(KB손해보험), 김지한(우리카드), 유일한 해외파 이우진(베로 발리 몬차) 등이 네덜란드와 평가전에 출격할 예정이다.

이번 네덜란드와 평가전은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경쟁력을 확인할 좋은 기회다. 라미레스 감독은 팀 전술을 가다듬을 계획이다.

한국은 올해 6월 아시아배구연맹(AVC) 네이션스컵과 9월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6월17일부터 24일까지 바레인에서 열리는 AVC 네이션스컵은 12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 조 1, 2위 팀이 8강 토너먼트로 향한다. 한국은 베트남, 뉴질랜드와 함께 D조에 편성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한국은 우승을 노린다. 지난 대회에서는 준결승에서 파키스탄에 발목이 잡혀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진천=뉴시스] 황준선 기자 = 이사나예 라미레스 대한민국 배구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이 23일 오후 충북 진천군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2025.05.23. hwang@newsis.com

[진천=뉴시스] 황준선 기자 = 이사나예 라미레스 대한민국 배구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이 23일 오후 충북 진천군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2025.05.23. [email protected]

모의고사가 끝나면 한국은 9월12일부터 28일까지 필리핀에서 펼쳐지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한국은 지난해 9월 국제배구연맹(FIVB)이 발표한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국가 명단에 가장 마지막으로 이름을 올리며 막차 탑승에 성공했다.

한국이 세계선수권대회를 누비는 건 2014년 폴란드 대회 이후 무려 11년 만이다. 역대 최고 성적은 1978년 이탈리아 대회에서 기록한 4위다.

최근 한국은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2023년 개최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61년 만에 노메달 수모를 겪었고, 2023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5위에 그쳤다.

아울러 올해 개최하는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출전권마저 놓쳤다.

한국이 국제대회에서 다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다가오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반등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