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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당국 "코로나 증가세 둔화…정점 찍고 감소세"

등록 2025.05.30 12:20:30수정 2025.05.30 14: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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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초 정점 찍은 뒤 점차 감소…진료 상황도 안정적"

[베이징=AP/뉴시스] 중국 당국은 자국 내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찍고 둔화되고 있다고 중국 당국이 밝혔다. 사진은 2022년 11월 15일 중국 베이징의 코로나19 검사장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검사를 받는 모습. 2025.05.30

[베이징=AP/뉴시스] 중국 당국은 자국 내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찍고 둔화되고 있다고 중국 당국이 밝혔다. 사진은 2022년 11월 15일 중국 베이징의 코로나19 검사장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검사를 받는 모습. 2025.05.30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최근 중국·대만·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증가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중국 당국은 자국 내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찍고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30일 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베이징 질병예방통제센터는 전날 베이징의 코로나19 감염 추세가 이달 초 정점을 찍은 뒤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전반적인 강도도 이전의 유행 수준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센터는 또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질병의 임상적 중증도에 큰 변화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발열 클리닉 진료 상황도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태에서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국가질병예방통제국도 지난 28일 전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성(省)급 지역 대부분에서 이미 감염자 수가 정점에 도달했거나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주로 유행하고 있는 바이러스는 XDV 계열 변이바이러스인 NB.1.8.1로 병원성이나 임상적 중증도가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코로나19 등 호흡기 전염병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이후 중국 내에서 인플루엔자 등 다른 급성 호흡기 감염은 낮은 수준을 유지한 반면 코로나19 감염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현재 전국 대부분의 성에서는 감염 사례가 정점을 찍었거나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당국은 밝혔다.

지역별로 확산세에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주로 남부 지역의 확산세가 북부 지역보다 큰 상황이다. 임상 사례 대부분은 경증이거나 무증상을 나타냈으며 기존 검사 시약과 치료법이 현재 유행하는 NB.1.8.1에 대해서도 효과적이라고 질병당국은 전했다.

한편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는 지난 20일 세계보건기구(WHO)를 인용해 최근 서아프리카, 중앙아메리카와 카리브해, 동유럽, 남서부 유럽, 서아시아 등의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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