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도 찜통더위' 넘어라!…홍명보호, 북중미행 확정 도전
6일 오전 3시15분 이라크와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9차전
1990년 바그다드 친선전 이후 35년 만의 이라크 원정
![[서울=뉴시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이라크와의 경기를 앞둔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3일(현지 시간) 이라크 바스라 알 파이하 스타디움에서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5.06.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04/NISI20250604_0020838795_web.jpg?rnd=20250604080708)
[서울=뉴시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이라크와의 경기를 앞둔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3일(현지 시간) 이라크 바스라 알 파이하 스타디움에서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5.06.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 3시15분(한국 시간)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이라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3차 예선 두 경기만을 남겨둔 가운데 한국은 승점 16(4승 4무)으로 2위 요르단(승점 13·3승 4무 1패), 3위 이라크(승점 12·3승 3무 2패)에 앞서 B조 6개국 중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이라크 원정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2위까지 주는 북중미행 티켓을 따낸다.
![[서울=뉴시스]이라크 현지 첫 훈련에 나선 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img1.newsis.com/2025/06/04/NISI20250604_0001859162_web.jpg?rnd=20250604093825)
[서울=뉴시스]이라크 현지 첫 훈련에 나선 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물론 이라크에 져도 한국으로 돌아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르는 쿠웨이트와의 3차 예선 최종 10차전 홈 경기에서 승점을 획득하면 월드컵 본선에 오를 수 있다.
하지만 두 경기를 모두 패하면 4차 예선으로 밀려날 가능성도 있다.
![[서울=뉴시스]축구대표팀 훈련 중인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img1.newsis.com/2025/06/04/NISI20250604_0001859159_web.jpg?rnd=20250604093711)
[서울=뉴시스]축구대표팀 훈련 중인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당시 선수였던 홍명보 감독은 이라크전을 선발로 뛴 경험이 있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홍 감독이 35년 전 기억을 얼마나 잘 활용할지가 관건이다.
이후엔 이라크 전쟁 발발 등으로 이라크의 홈 경기가 카타르나 아랍에미리트(UAE) 등 인근 중동국에서 열려 한동안 이라크에서 A매치를 치를 일이 없었다.
![[서울=뉴시스]이라크 현지 첫 훈련에 나선 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https://img1.newsis.com/2025/06/04/NISI20250604_0001859167_web.jpg?rnd=20250604094120)
[서울=뉴시스]이라크 현지 첫 훈련에 나선 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현지 기온은 낮 시간대 최고 45도까지 치솟고, 저녁에도 35도를 오간다.
전세기를 이용했지만 장거리 비행으로 체력 소모가 큰 데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생제르맹) 등 유럽파 주축 선수들은 시즌을 마치고 와 부상 위험에 노출돼 있다.
![[서울=뉴시스]축구대표팀 훈련에 나선 이강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img1.newsis.com/2025/06/04/NISI20250604_0001859160_web.jpg?rnd=20250604093744)
[서울=뉴시스]축구대표팀 훈련에 나선 이강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FIFA 랭킹에서도 한국은 23위, 이라크는 59위다.
역대 맞대결 전적에선 한국이 최근 3연승을 포함해 10승 12무 2패로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
![[서울=뉴시스] 축구 국가대표 라이트백 설영우.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04/NISI20250604_0001859206_web.jpg?rnd=20250604101435)
[서울=뉴시스] 축구 국가대표 라이트백 설영우.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마지막으로 이라크에 진 건 2007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 승부차기 패배인데, 공식 기록은 무승부로 남아 있다. 연장까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진 아픈 기억이다.
정규시간에 패한 건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0-1로 진 게 마지막이다.
대표팀 주전 풀백 설영우(즈베즈다)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엄청 덥고 습했다. 항상 중동에서 힘든 경기를 했는데, 우리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그러면서 "대표팀에서 도움은 있지만 득점이 없다. 결과가 우선이지만, 내 골로 승리하며 좋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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