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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청 "6월 모평 국·영·수, 작년 수능보다 다소 쉬워"

등록 2025.06.04 16: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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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광주시교육청 전경. (사진 = 광주시교육청 제공). 2024.03.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광주시교육청 전경. (사진 = 광주시교육청 제공). 2024.03.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교육청은 4일 치러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 6월 모의평가 분석 결과 국어·영어·수학의 경우 지난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다고 밝혔다.

이날 평가에는 광주지역 고3 재학생(1만4698명)과 졸업생 등 총 1만6671명이 응시했다.

광주진학부장협의회와 진로진학지원단 분석 결과 국어 영역은 2025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다. 초고난도 문항인 킬러 문항없이 출제돼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의 학교 교육과정, EBS 연계 교재의 학습으로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는 평가다.

공통과목 '독서'는 다양한 분야의 소재를 활용했다. 지문의 정보량이 적정하고 정보의 구조도 복잡하지 않아 학교 교육에서 학습한 독해력으로 대비할 수 있는 수준의 지문이 출제됐다.

공통과목 '문학'은 현대소설, 고전시가·현대수필 복합, 고전소설, 현대시 등 다양한 갈래의 작품을 활용했다.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모두 EBS 연계 교재에서 다룬 핵심 개념과 문항 유형이 활용돼 연계 교재의 충실한 학습이 문제 해결에 직접적인 도움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학부장협의회는 설명했다.

수학 공통과목의 경우 2025 수능과 비교했을 때 전반적으로 쉬운 기조를 유지한 채 출제됐다는 평가다.

선택과목 중 확률과 통계도 이전과 대비, 별다른 변화없이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된 경향을 보였다. 다만 미적분은 문제를 이해하고 올바른 식을 도출하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해 많은 수험생이 시간 부족을 언급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어는 2025 수능과 비교할 때 다소 쉬웠던 것으로 평가했다. 고등학교 영어과 교육과정 수준에서 벗어나지 않는 어휘 범위와 독해 내용으로 출제됐다는 설명이다.

전년도 출제 경향과 동일하게 고난도의 킬러문항을 배제했다. EBS 연계율은 55% 정도로 듣기 문항에서 15문항·읽기 문항에서 10문항 등 총 25문항이 연계된 것으로 파악했다. 듣기 문항의 EBS 연계율을 높이고 정확한 사실적 독해를 통해 답을 추론할 수 있는 문항을 배치하는 등 중하위권 학생들의 시험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광주교육청은 "6월 모의평가는 자신의 현재 학업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시험 결과보다는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정확히 분석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남은 기간 학습 전략과 입시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는 지표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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