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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드루킹' 김경수, 장관 거론? 전과자 재활용이 '진짜 대한민국'이냐"

등록 2025.06.08 15:31:13수정 2025.06.08 15: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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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후보자 선출을 위한 3차 경선 진출자 발표에서 승리와 화합을 위한 메세지를 발표하고 있다.2025.04.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후보자 선출을 위한 3차 경선 진출자 발표에서 승리와 화합을 위한 메세지를 발표하고 있다.2025.04.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이재명 정부의 첫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전과자와 무능력자의 재활용 공화국, 이것이 이재명 대통령이 말하는 '진짜 대한민국'인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이자 실형을 선고받아 형을 살고 나온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며 이같이 날을 세웠다.



이어 "2017년 대선에서 토론 때문에 문재인 전 대통령과 저의 지지율이 역전된 것으로 잘못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먼저 드루킹으로 여론을 조작해서 제 지지율이 떨어졌고, 저는 그 후 토론에서 그 문제를 지적했지만 대규모 사기를 막지 못했던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일을 자행한 김경수 전 지사가 국정의 중추를 맡게 될 수 있다는 소식에 분노를 넘어 깊은 모멸감을 느낀다"며 "이는 여론조작과 선동이 정권 운영의 정당한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주는 것이며,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을 위협하는 시도"라고 지적했다.

김 전 지사는 이번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패배한 뒤, 이재명 후보 선대위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당선에 공헌했다.



[양산=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2일 경남 양산시 양산워터파크공원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김경수(왼쪽) 총괄선대위원장과 찬조연설자의 손을 잡고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22. photo@newsis.com

[양산=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2일 경남 양산시 양산워터파크공원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김경수(왼쪽) 총괄선대위원장과 찬조연설자의 손을 잡고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22. photo@newsis.com

아울러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내정자 등 이재명 정부가 전면에 내세우는 인사들은 과거 정책 실패의 책임자이거나, 지금 세상과 국제 정세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 사람들이다. 형사처벌 전력까지 있는 사람도 많다"고 했다.

안 의원은 "인사는 곧 대국민 메시지이며, 정책이고, 정권의 철학을 반영하는 얼굴"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인사는 통합이 아닌 분열, 쇄신이 아닌 퇴행으로 가고 있다. 이제라도 모든 인사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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