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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저지, 시즌 22·23호 홈런 '쾅쾅'…오타니와 MLB 전체 홈런 공동 2위

등록 2025.06.09 16: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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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 활약에도 양키스는 7-11로 패배

[뉴욕=AP/뉴시스]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가 9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5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 투런포를 때려낸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2025.06.09

[뉴욕=AP/뉴시스]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가 9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5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 투런포를 때려낸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2025.06.09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간판 스타 애런 저지가 시즌 22·23호 홈런을 몰아치며 MLB 전체 홈런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저지는 9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5 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두 방을 날리는 등 4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1회 첫 타석부터 대포를 가동했다.

0-0으로 맞선 1회말 무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저지는 보스턴 우완 투수 헌터 도빈스를 상대로 우중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에 몰린 시속 97.5마일(약 156.9㎞) 직구를 밀어쳐 비거리 약 133m짜리 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3회말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저지는 6회말 볼넷으로 출루했고, 7회말에는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쳤다.

저지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홈런을 때려냈다.

양키스가 5-11로 끌려가던 9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보스턴 오른손 투수 로버트 스톡의 시속 96.8마일(약 155.8㎞) 몸쪽 직구를 노려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려냈다. 비거리는 121.3m.

지난 1일 LA 다저스전에서 시즌 20·21호 홈런을 날린 저지는 7경기 만에 또 멀티 홈런을 작렬했다.

홈런 두 방을 몰아친 저지는 MLB 전체 홈런 순위에서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와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26홈런을 기록한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가 MLB 전체 홈런 선두다.

시즌 타율은 0.396으로 끌어올린 저지는 4할 타율 진입도 꿈꿀 수 있게 됐다. 시즌 타점은 55개로 늘려 MLB 전체 공동 3위를 달렸다.

양키스는 저지의 맹타에도 7-11로 패배했다. 보스턴은 홈런 5방을 몰아치며 승리를 챙겼다.

2연패에 빠진 양키스는 39승 25패를 기록했다.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지키고 있다. 2연승을 달린 보스턴은 32승 35패로 같은 지구 4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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