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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의 뜨거운 우정…이대호, 추신수 은퇴식에 커피차 쐈다

등록 2025.06.14 15: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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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추신수 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역의 은퇴식 날 커피차를 선물한 이대호.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추신수 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역의 은퇴식 날 커피차를 선물한 이대호.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김희준 기자 = 이제 모두 그라운드를 떠났지만 1982년생 동갑내기 '절친' 이대호와 추신수 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역의 우정은 여전히 뜨겁다.

추신수 보좌역의 은퇴식이 열리는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 1루측 그라운드에는 커피차가 한 대 등장했다.

추신수 보좌역의 '절친' 이대호가 보낸 커피차였다.

커피차에 걸린 현수막에는 추신수 보좌역, 이대호가 메이저리그(MLB), KBO리그에서 뛸 때 마났던 사진이 새겨져있었다. '신수야, 너는 항상 최고였어! 앞으로의 인생도 응원할게!'라는 이대호의 메시지도 적혀있었다.

추신수 보좌역과 이대호는 부산 수영초에서 함께 야구를 하며 프로 선수의 꿈을 키웠다. 부산고를 다닌 추신수 보좌역과 경남고로 진학한 이대호는 고교 시절 부산을 대표하는 유망주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기도 했다.

고교 졸업 후 추신수 보좌역은 미국으로 떠나 메이저리그(MLB)의 문을 두드렸고, 빅리그 정상급 타자로 발돋움해 2005년부터 2020년까지 16시즌 동안 MLB 무대를 누볐다.

KBO리그 최고의 타자로 군림한 이대호는 2012~2015년 일본프로야구 무대에서 활약했고, 2016년에는 MLB에 진출해 시애틀 매리너스에 몸 담았다. 2016시즌 둘은 적으로 만나 같은 그라운드에서 잠시나마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추신수 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역의 은퇴식 날 커피차를 선물한 이대호.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추신수 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역의 은퇴식 날 커피차를 선물한 이대호.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추신수 보좌역이 SSG와 계약하고 2021년 전격 KBO리그행을 택하면서 둘은 KBO리그 그라운드에서 다시 만났다.

2017년 롯데로 돌아온 이대호는 2022시즌을 끝으로 은퇴했고, 추신수 보좌역도 2024시즌을 마친 뒤 그라운드에 작별을 고했다.

미리 은퇴를 예고해 2022시즌 은퇴 투어를 돌던 이대호가 인천에서 은퇴 투어를 한 2022년 8월28일 추신수 보좌역은 간식차를 보내며 제2의 인생을 응원했다.

이대호도 잊지 않고 커피차로 보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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