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보아 쾌투 앞세운 롯데, '추신수 은퇴식' 맞은 SSG 제압…3연승 질주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알렉 감보아.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14/NISI20250614_0001867322_web.jpg?rnd=20250614194353)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알렉 감보아.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는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추신수 보좌역의 은퇴식을 맞아 아내 하원미씨가 이날 경기 시구자로 나섰다. 추신수 보좌역은 시포를 맡아 아내의 공을 받았고, 딸 추소희 양이 시타자로 타석에 섰다.
하지만 경기에서 웃은 것은 롯데였다. 3연승을 달린 롯데(37승 3무 29패)를 작성한 롯데는 3위를 유지했다.
SSG(33승 2무 32패)는 추신수 보좌역의 은퇴식을 맞아 마무리 투수 조병현을 8회 조기 투입하는 등 필승 의지를 내비쳤지만, 패배하면서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롯데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가 6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쾌투를 펼처 SSG의 잔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삼진 6개를 잡았고, 볼넷은 1개만 내줬다.
감보아는 시즌 3승째(1패)를 수확했다. 기존 에이스 찰리 반즈가 부상을 당하면서 대체 선수로 KBO리그 무대를 밟은 감보아는 데뷔전이었던 5월2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⅔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지만 이후 3경기 연속 승리를 따냈다.
롯데 타선에서는 전준우와 김민성이 나란히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리며 '베테랑의 힘'을 보여줬다.
SSG는 타선이 좀처럼 찬스를 살리지 못한 가운데 불펜진이 무너지면서 롯데에 승기를 내줬다.
한 차례 선발 등판을 거르며 휴식을 취한 SSG 좌완 에이스 김광현은 11일 만에 선 마운드에서 6이닝 4피안타(1홈런) 4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답답한 흐름을 이어기면서 오히려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7패째(4승)다.
롯데는 2회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김민성이 SSG 선발 김광현의 2구째 시속 143㎞ 바깥쪽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2호)를 터뜨렸다. 김민성의 타구는 펜스를 살짝 넘어가면서 홈런이 됐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김광현.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14/NISI20250614_0001867314_web.jpg?rnd=20250614190350)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김광현.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4회말 기예르모 에레디아, 고명준의 연속 안타와 박성한의 진루타로 1사 2, 3루가 됐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오태곤이 희생플라이를 뽑아냈다.
그러나 롯데는 6회 다시 리드를 빼앗았다.
6회초 2사 후 고승민의 볼넷과 빅터 레이예스의 우중간 안타로 일군 2사 1, 3루에서 전준우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렸다.
후속타자 김민성이 포수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물러나 추가점을 뽑지는 못했다.
감보아는 6회말 2루타와 안타를 허용해 1사 1, 3루의 위기를 자초했지만, 오태곤과 조형우를 각각 포수 땅볼과 삼진으로 잡아 실점을 막았다.
롯데는 8회초 2사 1루에서 레이예스가 중전 안타를 뽑아내 추가점을 낼 찬스를 잡았다.
SSG가 마무리 투수 조병현으로 마운드를 교체했지만, 롯데는 전준우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1점을 추가했다.
후속타자 김민성도 좌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롯데는 4-1로 점수차를 벌렸다.
SSG는 9회말 1점을 따라붙었으나 추가점을 내지는 못했다. 9회말 등판해 1이닝 1실점을 기록한 롯데 마무리 투수 김원중은 시즌 17세이브째(3승 1패)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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