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학번역원, K-문학 세계 확산 전략 모색
7월 3, 4일 연세대서 '글로벌 문학포럼' 개최
'포스트노벨 시대 한국 문학 진출 활성화 방안' 주제
연구-번역 세션…김혜순 시인·박옥경 번역가 등 참석
![[서울=뉴시스] '2025 한국문학번역원 글로벌 문학포럼-포스트 노벨 시대의 한국문학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 포스터. (사진=한국문학번역원 제공) 2025.06.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16/NISI20250616_0001867889_web.jpg?rnd=20250616094846)
[서울=뉴시스] '2025 한국문학번역원 글로벌 문학포럼-포스트 노벨 시대의 한국문학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 포스터. (사진=한국문학번역원 제공) 2025.06.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수습 기자 = 한국문학번역원이 K-문학 위상에 걸맞는 세계확산 전략을 모색한다.
한국문학번역원이 내달 3, 4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블룸에서 '2025 한국문학번역원 글로벌 문학포럼'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포럼 주제는 '포스트 노벨 시대의 한국문학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으로, 국내외 전문가와 함께 한국문학의 세계적 확산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모색한다.
이번 포럼은 '연구 세션'과 '번역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첫날 진행되는 연구세션에서는 노벨문학상 이후 한국문학의 현지 수용과 연구 동향, 번역 생태계 강화 방안을 중심으로 발표와 토론이 이뤄진다.
기조강연은 권영민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맡아 노벨문학상 수상이 한국문학 세계화에 던진 의미와 향후 과제를 다룬다.
안토니오 도메넥 말라가대학교 교수, 수잔 황 UC산타바바라 교수, 서여명 남경대학교 교수 등 세계 각국 석학들이 연구와 동향을 공유한다. 이후 그레이스 고 SOAS 런던 대학교 교수가 지속가능한 연구 생태계 조성 전략을 말한다.
이튿날 번역 세션에서는 한국문학 번역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본다.
김혜순 시인과 미국 뉴디렉션 문학 담당 편집자 제프리 양(Jeffrey Yang)이 한국문학 번역서가 세계 독자층을 사로잡은 이유와 번역의 역할을 공유하는 대담이 진행된다.
또 세계 각지에서 활약 중인 번역가들이 ▲번역 교육 ▲현지 출판 ▲번역 지원체계 등의 주제를 논의한다. 한강 작가의 책을 스웨덴어로 번역한 박옥경 번역가가 현지에서의 번역 경험을 공유하며 번역 생태계 강화를 위한 실질적 방안을 발표한다.
전수용 한국문학번역원장은 "이번 포럼은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해 한국문학의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연구와 번역 현장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국제적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한국문학이 지속 가능하게 세계 문학의 흐름 속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장기적인 교류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럼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지난 9일부터 오는 1일까지 한국문학번역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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