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두뇌 한국으로" 4대 과기원 '이노코어 연구단' 가동
과기부 협력…세계 수준 박사후연구원 400명 채용
8개 연구단 운영, 최고 대우…공개 채용설명회 추진
![[대전=뉴시스] KAIST를 비롯한 4대 과학기술원이 AI와 과학기술 분야 연구혁신을 주도할 이노코어(InnoCORE) 연구단 본격 출범하고 우수 인재 유치에 나섰다. 사진은 채용 해외설명회 안내물.(사진=KAIS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16/NISI20250616_0001868468_web.jpg?rnd=20250616162308)
[대전=뉴시스] KAIST를 비롯한 4대 과학기술원이 AI와 과학기술 분야 연구혁신을 주도할 이노코어(InnoCORE) 연구단 본격 출범하고 우수 인재 유치에 나섰다. 사진은 채용 해외설명회 안내물.(사진=KAIS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노코어(InnoCORE) 연구단은 AI 융합분야 혁신을 이끌 핵심 연구인력 유치 및 양성이 목표다. 글로벌 AI 인재 확보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국내 두뇌유출 방지 및 해외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서다.
이를 위해 KAIST는 세계 최고 수준 박사후연구원(Postdoctoral researcher)을 최대 200명 채용하는 등 연구단에 동참한 4대 과기원은 모두 400명의 해외 우수 신진인재 유치 및 재외한인 신진연구자의 재유입을 적극 추진하고 본격적인 AI 융합연구를 진행한다.
KAIST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외 최상위 박사후연구원을 유치하고 이들이 첨단 집단연구 환경에서 AI 융합기술 개발에 매진토록 지원, AI 기반 과학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연구성과를 산업·경제 전반으로 확산시킨다는 복안이다.
이노코어 사업은 초거대언어모델·AI 반도체 등 AI 핵심기술 및 바이오·제조·에너지·항공우주 등 AI 융합기술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이에 따라 주관기관인 KAIST는 ▲초거대언어모델 혁신 연구단(LLM 기술 고도화 및 생성AI·멀티모달·신뢰성 확보 연구) ▲AI 기반 지능형 설계–제조 통합 연구단(제조산업 전주기 AI 플랫폼 구축 및 설계·공정 혁신) ▲AI-혁신신약 연구단(AI 기반 신약 개발 전주기 기술 확보 및 난치질환 극복) ▲AI-Transformed Aerospace 연구단(항공우주 시스템 전주기 AI 전환 및 자율비행·우주통신 신기술) 4개 연구단을 운영한다.
또 DGIST, GIST, UNIST는 각각 ▲바이오 체화형 피지컬 AI ▲뇌질환 조기진단 AI+나노융합 ▲지능형 수소기술 혁신 ▲AI-우주 태양광 연구단 등을 주관·운영하는 등 총 8개 연구단이 구축돼 글로벌 협업형 융합 연구를 추진할 방침이다.
KAIST 200명을 비롯한 4개 과학기술원은 올해부터 AI+S&T 분야 박사후연구원 400명 채용에 본격 나선다. 선발된 박사후연구원에게는 연 9000만원 이상의 고급 처우를 보장하고 기업·연구과제와 매칭을 통한 추가 지원도 주어진다.
이를 위해 올해 총 300억원의 예삭을 투입하면 내년부터는 연간 600억원의 예산을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해외 우수 인재 유치 확대를 위해 미국 주요 지역에서 글로벌 채용설명회를 개최, 이달 중 보스턴(하버드, MIT), 뉴욕(NYU), 실리콘밸리(스탠퍼드) 등에서 현지 채용설명회를 열고 네이처(Nature), 사이언스(Science) 등 글로벌 학술지와 링크드인(LinkedIn) 등을 통한 홍보도 병행한다.
KAIST는 연구단 내에서 박사후연구원이 다양한 학문·산업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할 수 있도록 복수 멘토 프로그램, 글로벌 공동연구 기회, 우수 인프라(슈퍼컴퓨터, 반도체 펩, AI 연구 플랫폼 등)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이번 이노코어 사업을 통해 KAIST가 AI+S&T 융합 연구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고 전 세계에서 유치한 젊은 연구자들은 한국서 도전하고 성장, 우리나라가 글로벌 AI 융합 연구·산업의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최고의 연구 환경과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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