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후원의집, 20년째 '대학·지역 상생 장학금'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대학교는 '후원의집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지역 업체 대표들이 직접 참여해 학생 20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전북대 제공)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18/NISI20250618_0001870321_web.jpg?rnd=20250618131147)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대학교는 '후원의집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지역 업체 대표들이 직접 참여해 학생 20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전북대 제공) [email protected]
이날 행사에는 호성순대 설춘영 대표를 비롯한 '후원의집' 대표들과 양오봉 전북대 총장, 주요 보직자, 단과대학장, 장학생 등이 참석해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후원의집은 지역 자영업체들이 매달 일정 금액을 전북대에 발전기금으로 기부하고, 대학 구성원들이 해당 업체를 우선 이용함으로써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대표적인 상생 모델이다.
이 제도는 2003년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약 14억원의 기금이 조성됐으며, 이자 수익으로만 300여 명의 학생에게 총 2억 60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장학금을 전달한 설춘영 대표는 "작은 기부가 학생들의 미래에 큰 힘이 된다면, 그보다 더 보람 있는 일이 없다"면서 "오늘 이 자리가 기부자와 학생 모두에게 따뜻한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혜 학생 대표로 참석한 기계시스템공학부 신민근 학생은 "평소 스치듯 지나고, 무심코 식사를 하던 곳의 사장님이 이렇게 항상 우리 학생들을 응원하고 있다는 사실이 큰 위로가 된다"며 "오늘의 은혜를 잊지 않고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 총장은 "후원의집 장학금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이 아니라 지역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의 가치이자 우리 대학의 자랑스러운 전통"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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