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민중기, 수사기관과 파견 인력 협의(종합)
'김건희 의혹 수사' 검찰청들 방문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임시 사무실로 사용 중인 공유오피스 건물로 들어가고 있다. 2025.06.18.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18/NISI20250618_0020855880_web.jpg?rnd=20250618154654)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임시 사무실로 사용 중인 공유오피스 건물로 들어가고 있다. 2025.06.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김정현 박선정 조수원 기자 = 김건희 여사 의혹을 들여다볼 민중기 특별검사(특검)가 18일 수사기관을 잇달아 찾아 파견 인력 등을 협의했다.
민 특검은 이날 오후 3시30분께 건진법사 전성배씨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을 찾아 신응석 검사장과 30분가량 면담했다. 이 자리에는 김형근·박상진·오정희·문홍주 특별검사보(특검보)가 동행했다.
그는 검찰청을 나오며 기자들과 만나 "넘겨받을 사건의 진행 정도와 남부지검에서 수사를 담당하던 검사님들과 수사관님들 파견을 받을지 논의했다"고 했다.
앞서 민 특검은 이날 오후 2시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재조사하는 서울고검와 명태균씨의 공천개입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을 순차적으로 방문했다. 박세현 서울고검장과 박승환 중앙지검장 직무대행을 각각 만나 사건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
그는 중앙지검을 나오면서도 "저희들이 넘겨 받은 사건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고 검찰에서 파견해 줄 수 있는 검사, 수사관들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협조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로 간 계속 연락을 하며 협의, 조율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파견 인력 명단을 제시했는지 등 질문에는 "구체적 이야기를 나눈 것은 아니고 대강의 틀만 이야기했다"며 "기준은 지금 논의하지 않고 계속 협의하고 조율하기로 했다"고 말을 아꼈다. 검사 파견 요청 규모에 관해서는 "법에 나와 있듯 파견검사 40명이고 거기 있는 그대로"라고 대답했다.
이는 특검 지휘부가 진용을 갖춘 후 첫 공식 외부 일정으로, 실무를 맡을 수석 파견 검사(수사팀장)를 비롯한 인력과 사건 이첩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셈이다.
김건희 특검은 이미 다수의 검사와 수사관들에게 특검 파견 의향을 묻는 연락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특검팀 차원에서 공식 파견 요청 공문을 아직 보내지 않았다.
사무실로는 KT광화문웨스트 빌딩의 정부 소유 12~14층을 쓰기로 잠정적으로 결정한 상태다. 해당 건물을 사용하겠다는 취지의 국유재산 사용 승인 신청서를 전날 기획재정부에 공문으로 접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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