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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붓꽃 살린다'…천리포수목원·천안시·삼성전자 '한 뜻'

등록 2025.06.18 23: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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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난개발로 인해 개체 수 급격히 줄어

대체서식지 마련 등 위해 2027년까지 함께 하기로

18일 천안 성성호수공원서 업무 협약 후 식재까지


[태안=뉴시스] 노랑붓꽃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태안=뉴시스] 노랑붓꽃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태안=뉴시스]김덕진 기자 =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노랑붓꽃을 살리기 위해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과 천안시, 삼성전자가 나섰다.

18일 천리포수목원은 천안 성성호수공원에서 이를 위한 업무협약식과 식재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는 김건호 천리포수목원장,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박창용 삼성전자 천안사업장 EHS팀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 세 기관은 앞으로 노랑붓꽃 대체서식지 마련 등을 위해 2027년까지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노랑붓꽃은 한반도 자생 식물로 주로 산지의 그늘지고 습한 곳에서 자라 4~5월 노란 꽃을 피운다.

그러나 최근 무분별한 채취와 난개발로 인해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 서식지 보호 및 개체수 증식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천리포수목원은 노랑붓꽃 이식 및 모니터링, 식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천안시는 행정 및 홍보 협조, 삼성전자 천안사업장은 재정 및 사업 활동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김 원장은 "멸종 위기에 처한 식물을 증식하고 서식지를 조성하는 일은 우리나라의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며 "노랑붓꽃 서식지 확대를 위해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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