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붓꽃 살린다'…천리포수목원·천안시·삼성전자 '한 뜻'
최근 난개발로 인해 개체 수 급격히 줄어
대체서식지 마련 등 위해 2027년까지 함께 하기로
18일 천안 성성호수공원서 업무 협약 후 식재까지
![[태안=뉴시스] 노랑붓꽃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9/18/NISI20200918_0000603017_web.jpg?rnd=20200918084956)
[태안=뉴시스] 노랑붓꽃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18일 천리포수목원은 천안 성성호수공원에서 이를 위한 업무협약식과 식재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는 김건호 천리포수목원장,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박창용 삼성전자 천안사업장 EHS팀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 세 기관은 앞으로 노랑붓꽃 대체서식지 마련 등을 위해 2027년까지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노랑붓꽃은 한반도 자생 식물로 주로 산지의 그늘지고 습한 곳에서 자라 4~5월 노란 꽃을 피운다.
그러나 최근 무분별한 채취와 난개발로 인해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 서식지 보호 및 개체수 증식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천리포수목원은 노랑붓꽃 이식 및 모니터링, 식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천안시는 행정 및 홍보 협조, 삼성전자 천안사업장은 재정 및 사업 활동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김 원장은 "멸종 위기에 처한 식물을 증식하고 서식지를 조성하는 일은 우리나라의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며 "노랑붓꽃 서식지 확대를 위해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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