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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지나도 2군서 재조정…LG 오지환 언제 돌아올까

등록 2025.06.20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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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타율 0.063…지난 9일 1군 제외

염경엽 감독 "충분히 시간 줄 것"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LG트윈스의 경기, 6회말 2아웃 주자1루 상황에서 LG 오지환이 안타를 때린후 기뻐하고 있다. 2025.05.30.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LG트윈스의 경기, 6회말 2아웃 주자1루 상황에서 LG 오지환이 안타를 때린후 기뻐하고 있다. 2025.05.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베테랑 유격수 오지환이 2군으로 내려간 지 열흘이 지났지만, 아직 1군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재조정의 시간이 더 필요한 모양새다.

오지환은 경기가 없는 지난 9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몸 상태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니었으나 타격감이 떨어져 결국 2군으로 내려갔다.

오지환은 이번 시즌 6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8 6홈런 2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58로 부진했다. 통산 타율 0.263 OPS 0.761에 비하면 매우 저조한 성적이다.

그는 10경기에서 타율 0.138에 그쳤고, 6월 이후 6경기에서는 16타수 1안타로 타율 0.063에 머물렀다.

2군에서 재정비에 매진 중인 오지환은 퓨처스(2군)리그 경기엔 나서지 않고 있다. 훈련만 소화하며 타격감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 SSG 김성현 안타 때 LG 유격수 오지환이 공을 놓치고 있다. 2025.05.02.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 SSG 김성현 안타 때 LG 유격수 오지환이 공을 놓치고 있다. 2025.05.02. [email protected]

오지환은 19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 맞춰 1군에 복귀할 수 있었지만, 명단에 그의 이름은 없었다. LG 염경엽 감독은 오지환의 복귀 시점을 결정하지 않았고, 서두르지 않을 계획이다.

18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염 감독은 "(오지환에게) 열흘보다 조금 더 시간을 주려고 한다. 이제는 잘해야 하니까 확실하게 준비하고 돌아와야 한다"며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충분히 시간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LG는 지난 15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4-0으로 앞선 4회말 2루수 신민재가 실책 2개를 범하며 동점을 허용했고, 5회말에는 유격수 구본혁의 실책 등으로 5점을 헌납해 5-10으로 역전패했다.

실책들을 돌아본 염 감독은 "대전에서 (오)지환이가 있었으면 그 난리는 안 났다"며 공백에 아쉬움을 표했다.

최근 구본혁이 유격수로 선발 출전하며 빈자리를 메우고 있지만, LG는 공수에서 팀의 주축을 담당하고 있는 오지환이 컨디션을 되찾은 뒤 돌아오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LG는 최근 마운드에 유영찬, 이정용이 복귀했고, 2군에서 투구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는 함덕주를 다음 주 1군에 불러들일 계획이다. 여기에 오지환이 공격에서 힘을 보태면 선두 싸움에 탄력을 받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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