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3차 추경 편성 검토한 바 없어"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강유정 대변인이 1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주치의 위촉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6.19.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19/NISI20250619_0020856743_web.jpg?rnd=20250619105509)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강유정 대변인이 1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주치의 위촉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6.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정부안을 의결하며 "지금은 (경기) 침체가 너무 심해 정부의 역할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추경 추가 편성을 시사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는데 대통령실은 일단 가능성을 일축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9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실은 3차 추경안 편성을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앞서 강 대변인은 국무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추경을 더 해야 되겠다"고 언급한 것이 3차 추경을 의미하는지 묻자 "지금 마중물로써 (2차) 추경안을 마련했고, (3차 추경은) 차후에 확인 후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취임 후 세 번째 국무회의를 열고 30조 5000억원 규모의 2차 추경을 의결했다. 올해 두 번째이자, 이재명 정부에서 처음 편성한 추경이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건전재정이나 재정균형의 원칙도 매우 중요하지만, 지금은 (경제 상황이) 너무 침체가 심해 정부의 역할이 필요할 때"라며 "국가재정을 이제 사용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입이 없는데 과도하게 마구 쓰면 안 된다는 것은 당연하지만 정부 재정의 본질적인 역할이 있지 않나"라며 "민간이 과열되면 억제하고, 민간 기능이 너무 과도하게 침체되면 부양해야 한다"며 "추경을 조금 더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의결된 2차 추경안에는 13조2000억원 규모의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 사업이 담겼다. 전국민을 대상으로 소득 수준에 따라 15~50만원씩 차등 지급하는 게 핵심이다. 소득 상위 10% 계층에 15만원, 차상위 계층에 40만원, 기초수급자에 50만원을 준다. 나머지 일반 국민은 25만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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