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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기름값, 상승 전환…"오름세 이어질 듯"

등록 2025.06.21 06:00:00수정 2025.06.21 08: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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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지난 16일 서울 한 주유소의 모습. 2025.06.16.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지난 16일 서울 한 주유소의 모습. 2025.06.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상승 전환했다. 이란-이스라엘 교전 영향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앞으로 국내 주유소 판매 가격도 오를 전망이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셋째 주(15~1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리터(ℓ)당 1635.5원으로 직전 주 대비 7.8원 상승했다.

전국 최고가인 서울의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12.8원 급등한 1709.4원, 전국 최저가인 대구는 전주 대비 8.6원 오른 1598.8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이 1602.2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645.9원으로 최고가였다.

같은 기간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는 리터당 1498.2원으로 직전 주 대비 7.6원 높아졌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이란-이스라엘 무력 충돌에 따른 중동 지정학 리스크 고조를 반영하여 상승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74.7달러로 직전 주보다 6.6달러 올랐다.

같은 기간 국제 휘발유 가격은 5.6달러 치솟은 84.8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9.6달러 상승한 93.7달러를 보였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2주 전 국제 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국내 제품 가격이 다음 주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란-이스라엘 갈등이 반영되면 상승 폭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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