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김태규 경남도의원 "고수온 피해 반복…양식업 대전환 필요"

등록 2025.06.20 20:00:3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제424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 통해 단기대응 한계 지적

양식업 고도화·폐업 지원 등 구조적 대응체계 마련 촉구

김태규 경남도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김태규 경남도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의회에서 매년 반복되는 양식장 고수온 피해 극복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대응을 보다 근본적이고 체계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남도의회 김태규(통영2) 의원은 20일 제42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고수온 현상으로 도내 양식 어가들이 매년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양식업 고도화 정책 추진과 현장 관리 강화, 폐업 지원 등을 포함한 범정부 차원의 대응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경우, 창원, 통영, 거제, 고성, 남해, 하동 등 경남 6개 시·군 952개 어가에서 총 660억 원에 달하는 고수온 피해를 입은 바 있다.

김 의원은 "정부와 지자체가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확대, 면역증강제 공급, 산소 공급장치 보급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이지만 매년 반복되는 고수온 상황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이 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보다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대응으로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심해양식장을, 일본은 AI 기반의 스마트양식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역시 양식업 고도화를 위한 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또 "지자체와 수협의 불법 행위 및 밀식 행위에 대한 현장 지도와 계도를 강화하고, 포화 상태에 이른 양식어업권 감축을 위해 양식장 폐업 지원금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면서 "기후변화에 대응한 양식업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