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학생 심리·정서 안정 '마음챙김' 책 보급

[안동=뉴시스] '온곰이' 키트. (사진=경북도 제공) 2025.06.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교육청이 학생들의 심리·정서 안정과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온곰이와 떠나는 내맘대로 마음챙김 여행' 프로그램을 책자로 개발해 도내 위(Wee)센터와 위(Wee) 클래스에 보급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이 자료는 마음챙김 이론에 기반한 훈련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탐색하고,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높이 수 있게 도와 준다.

'온곰이'와 함께 떠나는 이야기 방식으로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마음챙김 여행 가운데 '미지의 섬 입구'에서는 기초 호흡과 감정 알아차리기, '오감의 바다'에서는 몸의 감각을 인식하는 방법이 소개된다.

'생각의 숲'에서는 생각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친절한 나의 정원'에서는 자기 친절과 자존감 향상을 위한 내용이 들어 있다.

'폭풍의 언덕'에서는 힘든 감정 다루기, '연결된 파도'에서는 공감과 소속감을 경험하도록 한다.

'꽃이 피는 들판'에서는 친절 베풀기, '나만의 섬 출구'에서는 자기조절 습관 형성과 내면 성장을 다룬다.

워크북과 함께 프로그램 활용을 위한 교구로 포스터, 스탬프, 스노우볼, 아로마 롤온 스틱, 돌멩이, 주사위, 투명컵, 인형, 원마커, 마음챙김 카드 등이 제공된다.

교사용 지도안과 명상 음원도 함께 제공돼 실질적인 수업 운영을 돕는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의 심리·정서 지원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심리적 사각지대 해소와 건강한 성장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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