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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김용태, '李대통령 임기 후 재판?' 무례하기 짝이 없어"

등록 2025.06.23 17:24:17수정 2025.06.23 17: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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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 대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25.06.15.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 대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25.06.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의원은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과의 오찬 자리에서 한 발언을 겨냥해 강하게 비판했다.

22일 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위원장이 이재명 대통령과의 여야 지도부 오찬 자리에서 "임기 뒤 재판받는다고 약속해달라"고 요구한 것을 두고 "무례하기 짝이 없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대선 때 후보직을 박탈하려 했던 조희대 사태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안 하더니"라며 "내란 우두머리나 빨리 감방에 집어넣자고 하라"고 직격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한남동 관저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와 오찬에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6.22.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한남동 관저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와 오찬에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6.22. [email protected]

앞서 이날 김 위원장은 여야정 지도부의 오찬 회동에서 준비해 온 A4 용지 3장 분량의 원고를 꺼내 들고, "대통령의 재임 전부터 진행 중인 재판의 진행 여부에 대해 사법부의 헌법 해석에 전적으로 맡긴다는 것, 만약 사법부가 재판을 연기한다면 임기가 끝나고 재판을 받겠다는 것을 약속해달라"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사법부의 독립과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헌법 가치는 민주공화국을 유지하는 핵심 기둥"이라며 "대통령께서 약속해 준다면 민주공화국의 헌법 정신을 국민께서 체감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회동에 함께 참석한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사법 독립을 요구하는 것에 국민의힘의 진정성을 보이려면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 단호하고 흔들림 없는 결단력을 보여야 한다. 진정어린 반성의 토대 위에 협치에 나섰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응수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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