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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엔시스,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본격화

등록 2025.06.25 18: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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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운영 핵심 시스템 내재화

에스엔시스,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본격화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조선기자재 통합 솔루션 기업 에스엔시스(S&SYS)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2017년 6월 삼성중공업의 전기전자 사업부에서 분사해 설립된 에스엔시스는 전기·전자·기계 기술을 융합한 고기능 선박 시스템을 개발·공급하는 조선기자재 전문 기업이다. 조선 산업의 트렌드 변화에 따라 고전압 배전반, 통합운항제어 시스템, 평형수처리장치, 이중연료추진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각 트렌드별로 선제적인 기술 개발과 내재화를 추진하며 기술 스펙트럼을 단계적으로 확장해왔다.

주요 사업 영역으로는 ▲파워솔루션 ▲에코솔루션 ▲운항제어솔루션 ▲MRO(유지·보수·정비) 솔루션 등이 있다. 특히 선박평형수처리시스템(BWMS) 분야에서는 IMO(국제해사기구)·USCG(미국 해안경비대) 인증을 완료하며 글로벌 개조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내 주요 조선사를 포함해 일본·중국 주요 조선소까지 고객사로 확보했다. 현재까지 6200개 이상의 프로젝트 공급 실적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탄탄한 진입장벽 또한 구축했다.

에스엔시스는 창립 이후 5년 간 조선 시장과 평형수처리 개조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안정적인 사업 운영에 집중해왔다. 개조 사업이 안정화 국면에 접어든 지난 2021년부터는 신조 사업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부산공장(에코센터) 준공을 통해 신조시장 생산 역량을 확보하고, 중국법인 설립, 일본·싱가포르 거점 확보 등 글로벌 영업력을 강화했다.

회사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변동성이 큰 조선업 사이클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했다. 지난 2022년 1201억원, 2023년 1063억원, 지난해 138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연평균 7.2%의 안정적인 성장을 보였다. 특히 영업이익률의 경우 2022년 14.5%, 2023년 12.0%, 지난해 11.2% 로 동종 업계 대비 높은 이익률과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에스엔시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CAPA(생산능력) 확대, 연구개발비로 사용해 기존 사업 고도화와 신사업 확대에 힘써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방침이다.

에스엔시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19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밴드는 2만7000~3만원이며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513억~570억원이다. 수요예측은 다음 달 28일부터 8월 1일까지, 일반 청약은 8월 7~8일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은 신한투자증권이 맡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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