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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차관, 핵협상 두고 美 추가공격 않겠단 "입장 명확히 해야"

등록 2025.06.30 13:30:52수정 2025.06.30 15: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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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농축 하지 말란 것은 정글의 법칙"

[포르도=AP/뉴시스] 마지드 타흐트라반치 이란 외무부 차관은 미국이 핵 협상 재개를 원한다면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을 배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맥사 테크놀로지스가 제공한 위성사진. 지난 24일(현지 시간) 이란 포르도 농축 시설이 미군의 전날 공습으로 파괴돼 있는 모습. 2025.06.30.

[포르도=AP/뉴시스] 마지드 타흐트라반치 이란 외무부 차관은 미국이 핵 협상 재개를 원한다면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을 배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맥사 테크놀로지스가 제공한 위성사진. 지난 24일(현지 시간) 이란 포르도 농축 시설이 미군의 전날 공습으로 파괴돼 있는 모습. 2025.06.30.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마지드 타흐트라반치 이란 외무부 차관은 미국이 핵 협상 재개를 원한다면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을 배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타흐트라반치 차관은 29일(현지 시간)자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협상에 복귀하고 싶다고 했으나 "매우 중요한 질문"에 대해 "그들의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미국 등이 먼저 대이란 공격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해야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한 이란이 평화적인 목적을 위해 우라늄을 농축할 수 있는 능력을 "주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란이 비밀리에 핵폭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는 비난은 거부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핵물질 수준 등에 대해 "그 수준은 논의할 수 있고, 용량은 논의할 수 있지만 농축을 해서는 안되며 농축이 '0'이어야 하고 동의하지 않으면 폭격하겠다고 말하는 건 정글의 법칙"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25일 트럼프 대통령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이란과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구체적인 대화와 협상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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