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6월 62만8000대 판매…"신차 효과 통했다"
작년 6월보다 0.9% 성장하며 선방
팰리세이드 등 신차 출시 효과 영향

해외 판매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신차 효과에 힘입어 국내 판매가 반등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6월 국내 6만2064대, 해외 29만6827대를 판매해 총 35만8891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한 수치다. 이 중 국내 판매는 3.8% 늘었고, 해외 판매는 1.0% 증가했다.
현대차가 올해 국내에 선보인 신차들이 인기를 끌면서 내수 시장 실적이 개선됐다. 특히 대형 스포츠실용차(SUV) 팰리세이드는 6월 한 달간 5471대가 판매되며 레저용차(RV)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을 올렸다.
기아는 같은 달 국내 4만6003대, 해외 22만2997대를 합쳐 총 26만9652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한 반면, 해외 판매는 0.8% 줄었다.
특히 기아는 상반기(1~6월) 누적 판매량이 158만7161대를 기록하며 역대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올해 출시한 첫 픽업트럭 타스만과 전기 세단 EV4 등 신차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현대차 중형 전기 세단 아이오닉 6 부분 변경 모델과 기아 준중형 전기 SUV EV5 등 주요 신차들이 잇따라 출시될 예정"이라며 "국내 판매 성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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