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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소재 더 입힌다"…현대차 전기차, 친환경에 '진심'

등록 2025.07.02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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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기차에 친환경 소재 대거 적용 눈길

아이오닉 5에 최대 32개 재활용 페트병 쓰여

바이오 소재부터 폐어망 재활용 소재 등 다양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지난 18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현대차 디 올 뉴 넥쏘 미디어 시승회에서 차량들이 줄지어 이동하고 있다. 2025.06.20.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지난 18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현대차 디 올 뉴 넥쏘 미디어 시승회에서 차량들이 줄지어 이동하고 있다. 2025.06.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현대차가 전기차에 친환경 소재를 대거 도입해 눈길을 끈다. 단순 전기차 판매에 안주하지 않고 친환경 소재를 적극 채택해 순환 경제를 선도한다는 의지다.

이 같은 전략은 향후 친환경차 판매 증가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전망이다.

2일 현대차 지속가능성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기차에 친환경 소재 적용을 계속 늘리고 있다.

현대차는 준중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아이오닉 5의 팔걸이, 시트 커버링에 재활용 페트(PET) 가공 원사(직물의 원료가 되는 실)를 적용했다. 아이오닉 5 1대에 들어가는 재활용 페트병만 최대 32개에 달한다.

이와 함께 아이오닉 5의 시트, 헤드라이너, 카펫에 사용한 패브릭 소재는 사탕수수와 옥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현대차 중형 전기 세단 아이오닉 6 역시 친환경 소재 활용도가 높다.

아이오닉 6에 적용한 친환경 소재는 재활용 페트 가공 원사, 바이오 원사, 바이오 열분해 오일(TPO) 스킨 등이 있다.

여기에 현대차는 바다에 버려진 폐어망을 재활용한 재생 소재(ECONYL®)를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플로어 매트에 활용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출시한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의 외장 범퍼 및 클래딩에도 폐차 재활용 플라스틱을 처음 사용했다.

또 바이오 프로세스 가죽과 바이오 폴리우레탄 가죽, 바이오 페인트, 바이오 플라스틱, 재활용 페트 원단 등 넥쏘의 내외장재 곳곳에 친환경 소재를 대거 도입했다.

현대차가 전기차에 이처럼 친환경 소재 사용을 늘리는 것은 소재 재활용률을 높여 순환 경제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현대차는 특히 단순 전기차 판매에 머물지 않고, 전기차의 친환경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전기차 등 친환경차에 친환경 소재를 대거 사용하며 순환 경제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며 "향후 친환경차 판매가 다시 활기를 띠면 판매 증가 요인으로 작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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