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호르몬 복합요법, 55세이하 유방암위험 증가시켜 - 미 전문학자들
NIEHS 소속 과학자들, 국제학술지 최근호에 조사결과 발표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틴 복합제의 유방암 발생률 더 높아

【AP/뉴시스】 주사바늘로 흔히 채취되는 여성 생체조직의 유방암 세포의 전자현미경 사진. 미 국립보건원(NIH ) 소속의 과학자들은 학술전문지 '란셋 온콜러지'최근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2가지 여성호르몬의 복합 치료요법이 55세 이하여성들의 유방암 발생 위험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2025. 07.02.
이 논문에 따르면 기존의 무저항 에스트로겐 호르몬 요법( E-HIT)을 받은 여성들은 호르몬 요법을 아예 받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서 유방암으로 발전할 위험이 더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반대로, 에스트로겐과 인체내 황체호르몬인 프로게스틴 호르몬의 복합 호르몬 제재 요법 (EP-HT)을 받은 여성들은 유방암 발생 비율이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같은 발견 사실은 6월 30일자 '란셋 온콜러지' 최근호에 발표되었다. 이 논문은 북미 지역과 유럽, 아시아, 호주의 55세 이하 여성 45만9000여명의 엄청난 분량의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작성된 것이다.
NIH의 국립 환경보건과학연구소(NIEHS)소속의 연구원으로 이번 논문의 대표 저자인 케이티 오브라이언 박사는 "우리들의 연구결과, 서로 다른 여러 호르몬 요법에 따르는 유방암의 위험에 대한 더 많은 사실을 알수 있게 되었다. 이를 토대로 많은 환자들과 의료진이 더 상세하고 정밀한 암치료 계획을 개발해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논문은 E-HT 복합 호르몬 제재가 호르몬 요법을 쓰지 않은 그룹과 비교해 14%나 적은 유방암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보호 효과는 55세 이하의 젊은 연령층이나 더 오랜 기간 동안에 걸쳐서 E-HT를 사용한 여성들의 경우에는 더욱 증대되었다.
반대로 EP-HT 복합 호르몬을 사용한 여성들은 유방암 위험이 10%가 더 높았고 이 요법을 2년 이상 계속해서 사용한 그룹은 18%나 더 높았다.
55세 이하 여성의 유방암 위험도의 누적 통계에 따르면 E-HT요법 사용자의 유방암 발생은 3.6%, EP-HT 사용자는 4.5%, 호르몬 요법을 아예 사용하지 않은 여성들은 4.1%로 집계되었다고 논문은 밝히고 있다.
연구자들은 또 한 자궁절제수술이나 난소 절제 수술을 받지 않은 여성들의 경우에는 EP-HT요법으로 유방암 위험이 더욱 높아졌다고 밝혔다.
따라서 호르몬 요법을 선택할 때에는 환자 개인별로 그런 외과수술의 병력을 반드시 고려 대상에 넣어야 한다고 이들은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