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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민석 6억 돈다발' 현수막 고발한 민주당·조국혁신당 의원 맞고발

등록 2025.07.02 13:08:39수정 2025.07.02 14: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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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전체의 명예 심각하게 훼손"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 시정연설을 위해 입장하며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와 악수를 하고 있다. 2025.06.26.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 시정연설을 위해 입장하며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와 악수를 하고 있다. 2025.06.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우지은 기자 = 국민의힘이 2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현수막을 문제 삼아 당 관계자들을 고발한 여당 의원 등을 무고 등 혐의로 경찰에 맞고발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은 이날 "경조사·출판기념회 등을 통해 국민 몰래 총 6억원의 현금을 받았음에도 국민을 호도하며 적반하장격으로 국민의힘을 고발한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의원들을 맞고발했다"고 밝혔다.

피고발인은 국회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소속인 김현·박균택·박선원·전용기·오기형·채현일·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이다. 국민의힘은 이들을 무고, 허위사실 공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주 위원장은 "피고발인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자가 스스로 한 발언, 인사청문회 자료, 언론보도 등 객관적 사실에 근거해 현금 수수 사실을 국민에게 알렸음에도, 현수막 내용을 허위 사실이라고 거짓 주장하며 무고성 고발을 했다"고 말했다.

또 "국민의힘이 허위사실을 유포하지 않았음에도 '허위사실을 유포한 정당'이라 반복적으로 주장해 정당 전체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허위 사실을 공표해 당의 명예를 훼손한 것으로 봤다.

국민의힘은 아울러 불법 정치자금 사건 공여자 중 한 명인 강신성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주 위원장은 "김 후보자의 옛 불법 정치자금 제공자이자 후원회장이었던 강신성이 회사 명의로 50억원을 대출받고, 이 돈의 대부분을 대여로 가장해 회삿돈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강신성의 횡령 혐의와 이렇게 횡령한 자금이 최종적으로 어디로 흘러갔는지에 대해 고발했다"고 전했다.

주 의원은 "국민의힘은 이상의 혐의로 피고발인들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요청하며, 정치적 표현의 자유와 국민의 알 권리가 침해받지 않도록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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