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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가 볼보한다"…볼보, 6만대 무상 업그레이드 지원

등록 2025.07.0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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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코리아, 기존 차량에도 차세대 시스템 제공

약 6만 대 대상…70억원 비용 자체 부담

이윤모 대표 "볼보가 볼보했다는 신념으로 지원"

내년 상반기 전기차 EX90·ES90 순차 출시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일 서울 광진구 비스타 워커힐에서 신형 XC90 과 S90을 국내 최초 공개해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7.02.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일 서울 광진구 비스타 워커힐에서 신형 XC90 과 S90을 국내 최초 공개해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7.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더 많은 고객들이 볼보의 디지털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업그레이드를 무상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지난 2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서울 비스타홀에서 열린 '더 뉴 볼보 XC90·S90 런칭 이벤트'에서 향후 계획을 이렇게 밝혔다.

볼보코리아는 전날 플래그십 모델 신형 XC90과 S90을 선보이며,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함께 공개했다. 해당 시스템에는 수입차 최초로 네이버 차량용 브라우저인 '웨일'이 탑재됐고, 다양한 OTT와 음악 스트리밍을 차량 내에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볼보코리아는 이번 시스템을 신규 차량뿐 아니라 기존 고객에게도 무상 제공할 방침이다. 약 6만 대에 이르는 국내 기존 볼보 차량 보유 고객도 업그레이드를 통해 올해 4분기부터 새로운 인포테인먼트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볼보코리아는 기존 9인치 디스플레이 탑재 차량에 맞춰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을 새롭게 설계하고, 데이터 통신 관련 비용까지 포함해 총 70억 원 규모의 투자에 나선다. 해당 차량들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능을 통해 순차적으로 개선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 대표는 "추가적인 비용이 들지만, 고객 만족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기존 고객에게도 '볼보가 볼보했다'는 신념을 실천하는 차원에서 무상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상반기 시장에 대한 평가와 향후 전략도 나왔다.

이 대표는 "환율 변동성과 전기차 중심의 가격 경쟁 심화 등으로 올해 상반기는 쉽지 않은 시장 환경이었다"면서도 "XC90과 S90을 통해 하반기에는 의미 있는 반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XC90은 최대 1500대, S90은 최대 1200대까지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두 모델을 합쳐 연간 2500대 이상 판매가 예상되며, 이를 기반으로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만식 볼보코리아 전무는 "내년 1분기에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EX90을, 2분기에는 전기 세단 ES90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며 "전기차 라인업 확장을 위한 준비도 본격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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