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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를 액체 연료로"…켄텍-MIT 국제공동연구

등록 2025.07.03 09: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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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광합성' 핵심 기술 개발 공동연구 본격화

태양에너지 이용 이산화탄소를 액체연료 전환

강영수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켄텍) 교수(첫 번째줄 왼쪽 두 번째)가 MIT Yang Shao-Horn 교수 연구팀과 '인공 광합성 기반 CO₂ 액체 연료 전환' 국제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협의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켄텍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강영수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켄텍) 교수(첫 번째줄 왼쪽 두 번째)가 MIT Yang Shao-Horn 교수 연구팀과 '인공 광합성 기반 CO₂ 액체 연료 전환' 국제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협의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켄텍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켄텍)는 강영수 교수 연구팀이 미국 MIT 양 샤오-혼 교수 연구팀과 이산화탄소(CO₂)를 액체 연료로 전환하는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국제공동연구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지원으로 '태양광을 이용한 CO₂액체 연료 전환 효율 3% 이상 달성'을 목표로 추진된다. 연구 기간은 오는 2028년 3월31일까지 총 3년이다.

최종 목표는 태양 에너지만을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메탄올과 같은 고부가가치 액체 연료로 전환하는 '인공 광합성' 기술의 효율을 3%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이는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 문제에 직접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에 성공하면 2030년까지 CO₂배출량을 37% 감축하자는 파리 기후변화 협정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켄텍 연구팀은 촉매 활성점 주변의 물(H2O) 구조가 화학 반응 속도에 미치는 중요성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양 샤오-혼 교수팀의 최신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전해질의 종류와 농도(pH)를 조절해 촉매 반응을 최적화하고, 실시간 분석 기술(in-situ ATR-IR)을 통해 반응 메커니즘을 규명해 액체 연료 생산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강영수 켄텍 교수는 "양 샤오-혼 교수 연구팀과의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인공 광합성 분야의 난제를 해결하고 탄소중립 사회를 앞당길 원천 기술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양교의 연구 역량을 합쳐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는 연구 성과를 만들어낼 것"라고 포부를 밝혔다.

켄텍은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세계 유수의 대학·연구기관과의 국제공동연구 확대를 통해 에너지 안보와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는 글로벌 연구·개발(R&D)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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