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시장 "완주·전주 통합 이뤄낼 것…군민 뜻 가장 중요"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우범기 전주시장이 3일 전북 전주시 전주시청 회의실에서 민선 8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07.03. pmkeu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03/NISI20250703_0020874417_web.jpg?rnd=20250703114404)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우범기 전주시장이 3일 전북 전주시 전주시청 회의실에서 민선 8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07.03. [email protected]
우 시장은 이날 "완주·전주 통합은 결국 완주군민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과 이해이기 때문에 찬성이든 반대든 군민들이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충분한 설명과 토론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완주군민의 뜻을 존중하겠다는 기본 원칙은 변함 없다"며 "민간 주도의 통합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향후 구체적인 방식은 군의회 등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전주·완주 통합은 민간 주도의 상생방안 제안과 행정 수용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오는 8월 말께 주민투표가 예상되는 가운데 통합 이후 청사 위치, 행정체계 개편, 재정 배분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우 시장은 하계올림픽 유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올림픽은 전북자치도 중심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전주라는 이름을 내건 만큼 시도 함께 가야 한다"며 "전북도와 전주시가 공동으로 예산을 내고 있고, 7월 범시민지원위원회를 출범시켜 8월부터 대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 시장은 재선 도전 여부에 대해서는 "행정은 장기적 시각을 가지고 일해야 한다”며 “민선 9기까지 이어질 여러 청사진들이 있는데 그걸 꼭 제가 해야 한다는 건 별개의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
다만 "완주·전주 통합이나 하계올림픽 유치처럼 전북 역사에서 가장 획기적인 과제들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런 여건들이 어떻게 맞춰지는지 보고 시민들 앞에서 공식적으로 말씀드릴 날이 올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우 시장은 "(전주에) 눈에 띄는 기업이 오기 어려웠던 이유는 산업단지 기반이 없었기 때문인데 이런 점에서도 전주·완주가 하나가 돼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소멸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전주와 완주는 다시 하나가 돼야 한다"며 "이는 도시의 생존이 달린 문제이자 광역도시로 나아갈 마지막 기회로 홍보와 소통을 다각화하고 진정성 있는 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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