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통일교 로비 의혹' 전·현직 간부 출국금지
앞서 검찰에서 이첩 받아…검찰 단계서도 출국금지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사건을 맡은 민중기 특별검사가 지난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현판 제막을 한 뒤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7.07.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02/NISI20250702_0020872347_web.jpg?rnd=20250702102857)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사건을 맡은 민중기 특별검사가 지난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현판 제막을 한 뒤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7.07. [email protected]
7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박건욱)가 수사하던 통일교 로비 의혹의 핵심 관계자인 통일교 전·현직 간부들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출교된 윤모 전 세계본부장 등이 출국 금지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유모 전 대통령실 행정관 등도 출국금지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재의 경우 앞선 검찰 수사에서 출국이 금지됐다.
검찰은 윤 전 본부장이 건진법사 전성배씨에게 ▲6000만원대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1000만원대 샤넬 가방 2개 ▲천수삼 농축차 등을 건네 줬다고 조사했다.
이 중 샤넬 가방 2개는 김 여사 수행원인 유 전 행정관이 가방 3개와 신발 한 켤레로 2차례에 걸쳐 교환했다.
전씨는 물품을 받았지만 잃어버렸다는 입장이며, 유씨도 조사 중 김 여사와의 연관성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교 측도 김 여사와의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다.
통일교는 전씨와의 연결고리로 의심 받는 윤모 전 본부장을 지난달 20일 통일교 교단에서 출교하기도 했다.
윤 전 본부장은 앞선 검찰 조사에서 전씨에게 건넨 금품 등은 모두 '한 총재의 뜻'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검찰은 통일교 측이 고가의 선물을 건네며 김 여사를 통해 ▲캄보디아 메콩강 부지 개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유엔(UN) 제5사무국 한국 유치 ▲YTN 인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통일교 행사 참석 ▲대통령 취임식 초청 등 현안을 청탁했다고 의심해 왔다.
김 여사가 금품 등을 수수했다는 의혹 사건은 현행법상 특검팀 수사 대상이다. 앞서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 등 시민단체도 해당 의혹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고, 사건은 특검팀으로 이첩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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