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명·해운대 등 5700세대 선도지구로…부산, 노후계획도시 정비 시동
오는 30일까지 주민공람 실시하고 시민의 의견 청취
용적률 상향…기존 인프라 수용 범위 통해 산정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8일 부산시청 기자회견장에서 1단계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2025.07.08. dhwo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08/NISI20250708_0001887077_web.jpg?rnd=20250708104347)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8일 부산시청 기자회견장에서 1단계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2025.07.08. [email protected]
박형준 부산시장은 8일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단계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시는 오는 9일부터 30일까지 해당 지역에 대한 공람을 실시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한다.
화명·금곡 지구 대상지는 지난 1995년∼2002년 준공된 택지개발지구다. 대상 면적은 2.71㎢다. ‘숲과 강을 품은 휴메인(Humane) 도시, 화명·금곡’을 비전으로 미래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화명·금곡 지구는 ▲지역특화거점 육성 ▲15분도시 실현 ▲그린블루 네트워크 구축 ▲미래 녹색 교통도시 구현을 정비목표로 설정했다. 노후계획도시의 기반 시설 여건과 수용 가능 인구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준용적률을 평균 350%(2종일반주거지역 340%, 3종일반주거지역 370% 등)로 결정했다. 현재 235% 용적률보다 상향됐다. 통합재건축을 위한 주택단지 정비형 14곳 등 총 21곳을 특별정비예정구역으로 제시했다.
해운대 신시가지(그린시티)로 알려진 해운대1·2 지구 대상지는 1997년 준공된 택지개발지구다. 대상 면적은 3.05㎢다. ‘해운대 그린시티, 주민과 함께 새로운 미래도시를 열다’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해운대 1·2지구는 ▲지속가능한 융복합도시 ▲부산형 15분 도시 ▲리질리언스(Resilience) 도시 ▲스마트 모빌리티 도시를 정비목표로 설정했다. 기준용적률을 2종일반주거지역의 아파트 360%, 연립주택 210%로 결정했다. 기존 용적률은 250%다. 통합재건축을 위한 주택단지 정비형 13곳 등 총 17곳을 특별정비예정구역으로 제시했다.
부산시는 용적률 상향한 범위에 대해서는 기존 인프라 수용 범위를 통해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성태 주택건축국장은 "상하수도 인프라, 보행환경 개선, 공원 조성 등 기존 단지 별 '점' 개발이었다면, 이번에는 도시 전체로 본 '면'의 개발"이라며 "용적률은 인프라를 고려해 정한 범위"라고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안)은 시 정비사업 통합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공람 이후 시의회 의견 청취,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친다. 이후 오는 12월 국토부로 제출되면, 국토부 특별정비위원회 심의·승인 등의 행정절차를 밟아 확정될 예정이다.
시는 법령에서 지자체 조례로 위임된 사항과 사업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부산=뉴시스] 부산시가 8일 발표한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 (왼쪽부터)화명·금곡 지구 대상지, 해운대 1,2 지구 대상지. (사진=부산시 제공) 2025.07.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08/NISI20250708_0001887080_web.jpg?rnd=20250708104613)
[부산=뉴시스] 부산시가 8일 발표한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 (왼쪽부터)화명·금곡 지구 대상지, 해운대 1,2 지구 대상지. (사진=부산시 제공) 2025.07.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조례에 담긴 공공기여 비율은 정비계획용적률이 기준용적률 이하(1구간)인 경우 10%, 정비계획용적률이 기준용적률 초과(2구간)인 경우 41%다.
시는 주민 공람과 함께 기본계획(안)에 따른 특별정비예정구역을 대상으로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선정 절차를 병행한다. 화명·금곡 2500세대, 해운대 3200세대 규모로 선정한다.
선도지구는 ▲주민참여도 ▲정비 시급성 ▲사업 추진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시는 오는 9일 공모 공고를 시작으로 10월13일부터 17일까지 접수해 12월에 최종 선정된다. 선도지구로 선정되면, 우선으로 특별정비계획 수립 후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부산시는 7월 중 '2단계(다대, 만덕, 모라, 개금·당감)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 수립에 착수한다.
박형준 시장은 "노후계획도시를 체계적이고 광역적으로 정비해, 시민 주거의 질을 개선하고 도시공간구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나아가 미래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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