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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 단체 항의 시위에도 열린 스페인 투우 경기 [뉴시스Pic]

등록 2025.07.08 12:00:31수정 2025.07.08 12: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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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플로나=AP/뉴시스] 7일(현지 시간) 스페인 북부 팜플로나에서 열린 산 페르민 축제 중 투우사 다니엘 루케가 투우를 펼치고 있다. 올해 산 페르민 축제는 6일부터 14일까지 열리며 소몰이 행사(엔시에로)와 투우는 '전통 축제'와 '동물 학대' 사이에서 해마다 논란이 되고 있다. 2025.07.08.

[팜플로나=AP/뉴시스] 7일(현지 시간) 스페인 북부 팜플로나에서 열린 산 페르민 축제 중 투우사 다니엘 루케가 투우를 펼치고 있다. 올해 산 페르민 축제는 6일부터 14일까지 열리며 소몰이 행사(엔시에로)와 투우는 '전통 축제'와 '동물 학대' 사이에서 해마다 논란이 되고 있다. 2025.07.08.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7일(현지 시간) 스페인 북부 팜플로나에서 열린 산 페르민 축제 기간을 맞아 투우 경기가 진행됐다.

투우는 소와 투우사의 싸움으로 스페인, 포르투갈 등 이베리아반도 국가들에서 전통적으로 행해져왔다.

투우 경기는 어두운 방에 갇혀 있던 소가 밝은 경기장에 흥분한 상태로 등장해 투우사가 흔드는 천을 보며 달려드는 것으로 시작된다.
 
투우사들은 천을 계속 흔들며 소를 농락하는 등 힘을 빼는 작업을 한다. 이후 끝이 뾰족한 막대기를 소의 등이나 어깨 등에 꽂는다. 상처를 입은 소는 더욱 흥분하지만 점차 힘을 잃어간다. 이 순간 투우사는 소를 향해 검을 찌르면서 투우 경기는 마무리 된다. 이 과정에서 투우사가 얼마나 빠르고 절도 있게 소를 죽이느냐에 따라 투우사의 예술성이 판가름 된다.

이로 인해 투우 과정이 잔혹하다는 의견이 이어지면서 해마다 동물 학대 문제가 거론된다.

지난 6일 국제 동물보호단체 페타와 아니마나투랄리스 소속 활동가들은 팜플로나 중심가에서 소몰이로 불리는 엔시에로와 투우 경기에 항의하는 시위를 열었다.

이들은 소의 뿔을 형상화한 머리띠를 착용하고 맨몸에 붉은 페인트를 칠해 피를 흘리는 듯한 모습으로 길거리 바닥에 뒤엉킨 채 누워 황소의 고통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페타는 퍼포먼스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축제 기간 황소는 엔시에로 행사에서 도시의 좁은 골목길을 지나다니다 벽에 부딪히거나 넘어지고 서로 충돌하는 사고를 당한다"며 "투우 경기는 투우사가 황소를 몰아 칼로 찔러 죽이고, 전리품으로 귀나 꼬리를 잘라 보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매년 수만 마리의 황소가 도살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간의 즐거움을 위해 황소를 고문하고 도살하는 것을 거부해야 한다"며 "엔시에로와 투우 경기를 절대로 보러 가지 말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팜플로나=AP/뉴시스] 7일(현지 시간) 스페인 북부 팜플로나에서 열린 산 페르민 축제 중 기마투우사(레호네아도르) 기예르모 멘도사가 투우를 펼치고 있다. 올해 산 페르민 축제는 6일부터 14일까지 열리며 소몰이 행사(엔시에로)와 투우는 '전통 축제'와 '동물 학대' 사이에서 해마다 논란이 되고 있다. 2025.07.08.

[팜플로나=AP/뉴시스] 7일(현지 시간) 스페인 북부 팜플로나에서 열린 산 페르민 축제 중 기마투우사(레호네아도르) 기예르모 멘도사가 투우를 펼치고 있다. 올해 산 페르민 축제는 6일부터 14일까지 열리며 소몰이 행사(엔시에로)와 투우는 '전통 축제'와 '동물 학대' 사이에서 해마다 논란이 되고 있다. 2025.07.08.


[팜플로나=AP/뉴시스] 7일(현지 시간) 스페인 북부 팜플로나에서 열린 산 페르민 축제 기간의 투우 경기 중 투우사가 소를 도발하고 있다. 올해 산 페르민 축제는 6일부터 14일까지 열리며, 소몰이 행사(엔시에로)와 투우는 '전통 축제'와 '동물 학대' 사이에서 해마다 논란이 되고 있다. 2025.07.08.

[팜플로나=AP/뉴시스] 7일(현지 시간) 스페인 북부 팜플로나에서 열린 산 페르민 축제 기간의 투우 경기 중 투우사가 소를 도발하고 있다. 올해 산 페르민 축제는 6일부터 14일까지 열리며, 소몰이 행사(엔시에로)와 투우는 '전통 축제'와 '동물 학대' 사이에서 해마다 논란이 되고 있다. 2025.07.08.


[팜플로나=AP/뉴시스] 7일(현지 시간) 스페인 북부 팜플로나에서 열린 산 페르민 축제 중 우비를 입은 관중이 빗속에서 투우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올해 산 페르민 축제는 6일부터 14일까지 열리며 소몰이 행사(엔시에로)와 투우는 '전통 축제'와 '동물 학대' 사이에서 해마다 논란이 되고 있다. 2025.07.08.

[팜플로나=AP/뉴시스] 7일(현지 시간) 스페인 북부 팜플로나에서 열린 산 페르민 축제 중 우비를 입은 관중이 빗속에서 투우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올해 산 페르민 축제는 6일부터 14일까지 열리며 소몰이 행사(엔시에로)와 투우는 '전통 축제'와 '동물 학대' 사이에서 해마다 논란이 되고 있다. 2025.07.08.


[팜플로나=AP/뉴시스] 7일(현지 시간) 스페인 북부 팜플로나에서 열린 산 페르민 축제 중 투우 경기가 열리고 있다. 올해 산 페르민 축제는 6일부터 14일까지 열리며 소몰이 행사(엔시에로)와 투우는 '전통 축제'와 '동물 학대' 사이에서 해마다 논란이 되고 있다. 2025.07.08.

[팜플로나=AP/뉴시스] 7일(현지 시간) 스페인 북부 팜플로나에서 열린 산 페르민 축제 중 투우 경기가 열리고 있다. 올해 산 페르민 축제는 6일부터 14일까지 열리며 소몰이 행사(엔시에로)와 투우는 '전통 축제'와 '동물 학대' 사이에서 해마다 논란이 되고 있다. 2025.07.08.


[팜플로나=AP/뉴시스] 지난 6일(현지 시간) 스페인 북부 팜플로나에서 열린 산 페르민 축제 중 투우장 관계자들이 기마투우사(레호네아도르) 로베르토 아르멘다리스의 투우 모습을 문밖에서 지켜보고 있다. 올해 산 페르민 축제는 6일부터 14일까지 열리며 소몰이 행사(엔시에로)와 투우는 '전통 축제'와 '동물 학대' 사이에서 해마다 논란이 되고 있다. 2025.07.08.

[팜플로나=AP/뉴시스] 지난 6일(현지 시간) 스페인 북부 팜플로나에서 열린 산 페르민 축제 중 투우장 관계자들이 기마투우사(레호네아도르) 로베르토 아르멘다리스의 투우 모습을 문밖에서 지켜보고 있다. 올해 산 페르민 축제는 6일부터 14일까지 열리며 소몰이 행사(엔시에로)와 투우는 '전통 축제'와 '동물 학대' 사이에서 해마다 논란이 되고 있다. 2025.07.08.


[팜플로나=AP/뉴시스] 7일(현지 시간) 스페인 북부 팜플로나에서 열린 산 페르민 축제 중 투우 경기가 열리고 있다. 올해 산 페르민 축제는 6일부터 14일까지 열리며 소몰이 행사(엔시에로)와 투우는 '전통 축제'와 '동물 학대' 사이에서 해마다 논란이 되고 있다. 2025.07.08.

[팜플로나=AP/뉴시스] 7일(현지 시간) 스페인 북부 팜플로나에서 열린 산 페르민 축제 중 투우 경기가 열리고 있다. 올해 산 페르민 축제는 6일부터 14일까지 열리며 소몰이 행사(엔시에로)와 투우는 '전통 축제'와 '동물 학대' 사이에서 해마다 논란이 되고 있다. 2025.07.08.


[팜플로나=AP/뉴시스] 7일(현지 시간) 스페인 북부 팜플로나에서 열린 산 페르민 축제 중 투우 경기에서 투우사가 소의 등에 칼을 꽂고 있다. 올해 산 페르민 축제는 6일부터 14일까지 열리며 소몰이 행사(엔시에로)와 투우는 '전통 축제'와 '동물 학대' 사이에서 해마다 논란이 되고 있다. 2025.07.08.

[팜플로나=AP/뉴시스] 7일(현지 시간) 스페인 북부 팜플로나에서 열린 산 페르민 축제 중 투우 경기에서 투우사가 소의 등에 칼을 꽂고 있다. 올해 산 페르민 축제는 6일부터 14일까지 열리며 소몰이 행사(엔시에로)와 투우는 '전통 축제'와 '동물 학대' 사이에서 해마다 논란이 되고 있다. 2025.07.08.


      

[팜플로나=AP/뉴시스] 스페인 북부 팜플로나에서 열리는 산 페르민 축제를 앞두고 동물권 활동가들이 온몸에 피를 칠한 채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2025.07.05.

[팜플로나=AP/뉴시스] 스페인 북부 팜플로나에서 열리는 산 페르민 축제를 앞두고 동물권 활동가들이 온몸에 피를 칠한 채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2025.07.05.

 
[팜플로나=AP/뉴시스] 스페인 북부 팜플로나에서 열리는 산 페르민 축제를 앞두고 동물권 활동가들이 온몸에 피를 칠한 채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2025.07.05.

[팜플로나=AP/뉴시스] 스페인 북부 팜플로나에서 열리는 산 페르민 축제를 앞두고 동물권 활동가들이 온몸에 피를 칠한 채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2025.07.05.


[팜플로나=AP/뉴시스] 스페인 북부 팜플로나에서 열리는 산 페르민 축제를 앞두고 동물권 활동가들이 온몸에 피를 칠한 채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2025.07.05.

[팜플로나=AP/뉴시스] 스페인 북부 팜플로나에서 열리는 산 페르민 축제를 앞두고 동물권 활동가들이 온몸에 피를 칠한 채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2025.07.05.


[팜플로나=AP/뉴시스] 스페인 북부 팜플로나에서 열리는 산 페르민 축제를 앞두고 동물권 활동가들이 온몸에 피를 칠한 채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2025.07.05.

[팜플로나=AP/뉴시스] 스페인 북부 팜플로나에서 열리는 산 페르민 축제를 앞두고 동물권 활동가들이 온몸에 피를 칠한 채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2025.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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