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애니, 中 이커머스 진출…국내 미출시 '바나나불닭볶음면' 판다

K푸드 큐레이션 브랜드 스토어 '버파민' 론칭

한국 인기 제품 판매하는 역직구 형태 운영

'사워 펀치 구미' 등 자체브랜드 상품도 판매

[서울=뉴시스] 버파민 자체브랜드 상품 등을 담은 도파민 박스. (사진=삼양라운드스퀘어그룹 제공) 2025.07.1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삼양라운드스퀘어 그룹의 콘텐츠 커머스 계열사 삼양애니는 K푸드 큐레이션 스토어 '버파민'(BUFFAMIN)을 론칭하고 중국 이커머스 시장에 진출한다고 10일 밝혔다.

버파민은 상태나 능력의 강화 효과를 의미하는 버프(Buff)와 기분 좋은 경험으로부터 발생하는 도파민(Dopamine)을 결합한 이름이다.

감각적이고 차별화된 제품들을 선보이는 플랫폼 브랜드로 즐거운 자극을 더해 일상 속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삼양애니는 티몰, 도우인 등 중국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 숍인숍 방식으로 버파민 스토어를 연다. 우선 한국 인기 제품을 판매하는 역직구몰 형태로 운영한다.

먼저 버파민에서는 새로운 맛의 불닭볶음면, 불닭감자칩 등 중국 내에서 미출시한 삼양식품 제품들을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신제품 '바나나불닭볶음면'은 버파민 단독 판매 방식으로 중국에 선보인다. 해당 제품은 최근 중국 직장인들이 사무실 내에서 바나나 또는 식물을 키우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기획한 제품이다.

현지 소비자의 생활을 반영한 기획 제품으로 불닭볶음면 특유의 매콤한 감칠맛은 그대로 유지하며 바나나 크림을 더해 부드럽고 새로운 식감과 풍미를 자랑한다.

버파민 정체성에 부합하는 자체브랜드(PB) 상품도 출시한다.

건강기능식품으로 하루 비타민C 권장 섭취량 150%를 충족하는 레몬맛 젤리 '사워 펀치 구미', 긴장 완화에 도움을 주는 테아닌 성분이 함유된 '피즈 팝핑 캔디' 등이다.

강력한 민트향으로 각성 효과를 내는 '터보 민트껌'도 출시하며 제로슈거 저칼로리 음료 등도 출시할 예정이다.

삼양애니는 콘텐츠·라이브커머스·판매가 유기적으로 연계된 중국 시장 특성을 고려해 버파민과 관련된 다양한 브랜드 콘텐츠를 선보인다.

삼양애니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활용해 제품 특성을 강조한 숏폼 콘텐츠를 제작, 타깃 고객층인 잘파 세대를 집중 공략한다.

판매 촉진을 위한 라이브 커머스 운영은 물론 도우인몰 내 버파민 게임도 개설하여 브랜드 인지도 및 선호도 향상에 나설 계획이다.

삼양애니는 맛있게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는 기준으로 향후 다양한 상품을 발굴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적극 선보일 계획이다.

특색 있는 맛 또는 식감으로 먹는 재미가 있는 식품, 영양소가 다량으로 포함된 기능성 제품, 잘파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품절대란템 등으로 이색적인 주제를 가진 상품들을 제안할 방침이다.

삼양애니 관계자는 "버파민은 스트레스를 해소 또는 예방하는 상품을 엄격한 기준 아래 선정하는 큐레이션 스토어로 앞으로 버파민의 색채를 담은 상품을 중심으로 중국 이커머스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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