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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결은 무인측정기"…충주시, 악취민원 절반 줄였다

등록 2025.07.14 15: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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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무인악취측정기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 무인악취측정기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뉴시스]연종영 기자 = 충북 충주시는 돼지 사육농가에 무인 악취측정기를 설치한 이후 악취 피해를 호소하는 민원이 절반 남짓 줄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중 악취 없애달라고 시에 요구한 민원은 44건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91건보다 52% 감소했다.

악취 민원이 줄어든 건 지난해 시비 2억원을 들여 민원이 빈발하는 돼지사육농가 6곳에 설치한 무인 악취측정기 8대 덕분이라고 시는 설명한다.

시는 민원의 상당수가 돼지사육 농가에서 발생하는 점에 착안, 악취 농도가 높은 농가의 공기를 수시로 포집해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고 무인측정기로 실시간 악취를 모니터링했다.

시 관계자는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악취방지법상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농가에는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개선명령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병행하고 있다"며 "연 1~2회 시행하던 지도점검을 올해부턴 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실시한 것도 민원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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