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의 눈' 구미 CCTV통합관제센터…'검거사건' 4년 266건
![[구미=뉴시스] 통합관제상황실. (사진=구미시 제공) 2025.07.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14/NISI20250714_0001892178_web.jpg?rnd=20250714134450)
[구미=뉴시스] 통합관제상황실. (사진=구미시 제공) 2025.07.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4일 구미시에 따르면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CCTV 설치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관제센터는 365일 24시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있다.
2021년 2억5300만원이던 CCTV 설치 예산은 지난해 15억6000만원으로 516% 증가했다. 구미 금오테크노밸리 내에 위치한 CCTV통합관제센터는 연면적 678.5㎡의 2층 규모다.
관제 요원 32명이 4조 3교대 체제로 24시간 근무하고 있다. 요원 1인당 4대의 모니터를 통해 총 604대의 CCTV를 관제하고 있는 것이다. 모든 영상은 15초 간격으로 자동 전환된다.
현재 관제센터와 연계된 CCTV는 총 4829대에 이른다. 방범용 2848대를 포함해 학교 주변, 공원, 전통시장, 체육공원, 문화재 보호, 차량번호 인식 등 다양한 용도로 설치돼 있다.
관제센터는 단순한 모니터링을 넘어 실시간 범죄 대응과 생명 보호의 역할을 하고 있다. 2022년부터 올해 6월까지 CCTV 관제를 통해 실시간 검거된 사건은 266건이다. 이 중 음주운전 167건, 절도 41건, 폭력 12건이다. 쓰레기 불법투기, 자살기도 등 생활안전 민원에도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같은 기간 수사기관에 제공된 영상 자료도 1만3424건이다. 실종자 수색, 범죄 수사, 재난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단서로 활용되고 있다.
구미시는 경북경찰청이 주관하는 '베스트 통합관제센터'에 총 5회 선정됐다.
시는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의 사람·차량 인식, 침입 감지 기능에 더해 폭력, 쓰러짐, 화재 등 복합 상황을 감지하는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또 관련 기능은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CCTV통합관제센터는 단순한 감시시설을 넘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스마트 치안 거점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반의 영상분석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더욱 촘촘하고 지능적인 안전망을 완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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