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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프랑코나 감독, 통산 2000승 달성…MLB 역대 13번째

등록 2025.07.14 15: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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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콜로라도에 4-2 승리

신시내티 레즈의 테리 프랑코나 감독이 13일(현지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 6회말 투수 교체를 위해 마운드로 걸어 나가고 있다. 이날 신시내티가 콜로라도를 4-2로 제압, 프랑코나 감독은 리그 통산 2000승을 달성했다. 2025.07.14.

신시내티 레즈의 테리 프랑코나 감독이 13일(현지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 6회말 투수 교체를 위해 마운드로 걸어 나가고 있다. 이날 신시내티가 콜로라도를 4-2로 제압, 프랑코나 감독은 리그 통산 2000승을 달성했다. 2025.07.14.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를 이끄는 테리 프랑코나 감독이 리그 통산 2000승 고지를 밟았다.

신시내티는 14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4-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그는 통산 2000승을 달성해 현역 감독 중에서는 브루스 보치(텍사스 레인저스)에 이어 두 번째, MLB 전체로는 역대 13번째로 대기록을 세웠다.

1997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한 그는 보스턴 레드삭스(744승), 클리블랜드 가디언스(921승)를 거쳐 올 시즌부터 신시내티(285승)의 지휘봉을 잡았다.

AP통신 등 현지 언론은 2000승 고지를 밟은 감독 12명 중 10명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해, 프랑코나 감독 역시 그 뒤를 이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프랑코나 감독은 2004년과 2007년 보스턴을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려놓았으며, 2016년에는 클리블랜드를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2013년, 2016년, 2022년에는 MLB 아메리칸리그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2000승은 그가 선수 시절 몸담았던 신시내티에서 거둬 더욱 의미를 더했다. 프랑코나는 1987년 신시내티 소속으로 102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경기를 마친 뒤 프랑코나 감독은 "나는 그저 야구를 사랑하는 한 사람일 뿐"이라며 "대단한 사람은 아니지만, 야구에 대한 애정 하나로 여기까지 왔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신시내티는 이날 승리로 50승 47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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