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부산 이전하면…'유발 효과' 생산 11조·고용 2만명
본사 사옥 신축할 경우 생산유발효과 1조3000억
해운대기업 유치 제도적지원특별법 필요성 제기
![[부산=뉴시스]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이 HMM 본사 부산 이전에 대한 효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부산상의 제공) 2025.07.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14/NISI20250714_0001892325_web.jpg?rnd=20250714145911)
[부산=뉴시스]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이 HMM 본사 부산 이전에 대한 효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부산상의 제공) 2025.07.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상공회의소(부산상의)는 14일 'HMM 본사 유치 경제효과 및 유치전략'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HMM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향후 5년간 매년 영업이익의 20%를 재투자했을 경우 생산유발효과 11조2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4조4000억원, 고용유발효과는 2만1300명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4년간 평균영업 이익을 기초로 한 것이다.
부산에는 생산유발효과 7조6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조9000억원, 고용유발효과 1만604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HMM 부산 이전의 정성적 경제효과로는 ▲연관산업 및 해운 클러스터 활성화 ▲일자리창출 및 고급 인재 유입 ▲해운물류 글로벌 혁신 거점으로서 부산의 도시 위상 강화 ▲해양산업 기반시설 및 관련 혁신 생태계 촉진 ▲국토균형 발전 등을 제시했다.
HMM 본사 사옥 신축에 따른 경제효과도 상당할 전망이다. 50층 규모의 인텔리전트 빌딩을 건축한다고 가정했을 경우 단기적으로 생산유발효과 1조3000억원, 부가가치유발 5179억원, 고용유발 효과 4570명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부산상의는 싱가포르, 로테르담, 상하이 등 글로벌 해운항만 도시의 개발 사례를 통해 HMM과 같은 해운대기업 유치를 위한 제도적 지원 기반이 될 '글로벌 해운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HMM 본사 부산 유치를 위한 단계별 전략 추진을 위해서는 정부, 기업 노사, 부산시, 지역정치권, 부산상공회의소, 정책금융기관 등 이해관계자가 모두 참여하는 통합 거버넌스 형태의 'HMM 부산 유치 추진단' 구성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 "글로벌 10대 선사 중 7곳이 해양도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8위를 달리고 있는 HMM 본사의 부산이전은 국내외 해운산업의 판도를 바꾸는 엄청난 이슈인 만큼 지역경제계도 부산 해운물류산업 발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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