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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근로자 100만 시대' 부산…박형준 "150만명 만든다"

등록 2025.07.17 14:32:25수정 2025.07.17 18: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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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민간 투자·고용 확대 추진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17일 부산 부산진구 부산상공회의소 2층 상의홀에서 '부산 상용근로자 100만 시대 달성'을 기념해 제조업, 투자기업, 고용우수기업, 청끌기업 등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인 40여명과 간담회를 가진 뒤 축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7.17.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17일 부산 부산진구 부산상공회의소 2층 상의홀에서 '부산 상용근로자 100만 시대 달성'을 기념해 제조업, 투자기업, 고용우수기업, 청끌기업 등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인 40여명과 간담회를 가진 뒤 축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7.17.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가 상용근로자 100만명 시대를 맞아 '일자리 도시 부산'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시는 상용근로자 150만명 달성을 목표로 민간 투자 확대와 고용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7일 부산진구 부산상공회의소에서 '부산 상용근로자 100만 시대 달성' 기념 간담회를 열고 "상용근로자 100만명은 인구 400만명 시대에도 없던 전례 없는 수치"라며 "민선 8기 이후 추진해 온 산업체질 개선과 전략적 투자유치, 디지털 중심의 인재양성 정책이 고용지표에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상용근로자는 고용 기간의 정함 없이 계속 일하는 근로자를 의미한다. 주로 정규직을 뜻한다.

부산은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서 상용근로자 수가 100만3000명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제조업, 투자기업, 고용우수기업, 청끌기업 등 지역 대표 기업인 40여명이 참석했다. 기업인들은 서부산 및 기장군의 교통 접근성 개선, RE100(재생에너지 100%) 지원, 섬유산업 지원 등 다양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박 시장은 "최근 청년 인구 유출이 줄고 있다는 점은 일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청년들에게 기회와 미래를 제공하는 도시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부산의 고용지표는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6월 기준 부산의 고용률은 59.0%(15세 이상 기준), 68.5%(15~64세 기준)로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만5000명 늘었다. 이 중 임금근로자는 5만1000명 증가한 반면 자영업자 등 비임금근로자는 3만6000명 감소했다.

시는 ▲부산 디지털 혁신아카데미 ▲라이즈(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청년 일자리 지원 정책 등을 통해 청년층 유입을 도모하고 있다. 또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단 조성 ▲민간 투자 확대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등을 추진해 상용근로자 150만명 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

박 시장은 "모든 구직자가 상용근로자가 돼 안정된 삶 위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일자리 도시 부산을 실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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