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계 검증단, 한국연구재단·조명전기학회에 이진숙 논문 심의 요청
논문 표절 관련 2차 검증결과 21일 발표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6.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16/NISI20250716_0020891630_web.jpg?rnd=20250716151618)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6.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과거 김건희 여사의 논문을 검증했던 범학계 국민검증단은 18일 한국연구재단과 한국조명·전기설비학회에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연구부정행위에 대한 심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4일에도 이 후보자의 논문을 검증한 결과를 발표했는데 일부 논문에서 표절률이 5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자진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
검증 결과를 보면, 이 후보자가 제자의 학위 논문임을 밝히지 않고 게재한 논문은 8개였다. 이 중 '공동주택 야간경관조명 사례조사를 통한 조명디자인 감성평가(2009)' 논문은 학위 논문에 대한 표절률이 52%에 달했으며 나머지 7개 논문도 최소 표절률이 17~40%였다.
제자의 학위 논문임을 밝히지 않고 이 후보자가 교신저자로 학술지에 발표한 2개 논문 중 '건축실내공간을 구성하는 문양의 조형요소에 대한 영향 평가(2006)'의 표절률은 56%로 나타났다.
이 후보자가 제1저자로 참여한 학술지 논문이 제자 학위논문보다 먼저 게재된 논문 4개의 경우 표절률이 25~48%였다. 이 후보자가 제1저자로 참여하고 중복 게재한 2개 논문의 경우 논문 간 표절률이 32~40%로 분석됐다.
또 검증단은 이 후보자가 제1저자로 참여하고 연구비 지원을 받은 연구과제임에도 임상시험윤리위원회(IRB) 승인 여부를 표기하지 않은 학술지 논문 5개에 대해서도 문제 삼았다.
이에 이진숙 후보자는 지난 16일 국회에서 진행된 교육부 장관 청문회에서 "모든 전문가들이 지적하고 있지만 카피킬러를 그냥 돌려서 나오는 (논문 유사율 관련) 내용은 신뢰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이 후보자는 "2007년도부터 총장에 임용되기 직전까지 거의 100편의 논문을 충남대학교에서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검증을 해서 모두 (유사율) 10% 미만으로 판정을 받았다"며 "(연구윤리가 확립되기 전인 2007년 논문들도) 10%를 겨우 넘는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검증단은 이 후보자의 이같은 해명에 반발하며 오는 21일 이 후보자 논문 표절 관련 2차 검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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