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회복한 키움 카디네스, 22일 롯데전서 복귀…부진 벗을까
카디네스, 5월말 팔꿈치 부상…한 달 넘게 재활
부상 이전에 극심한 부진…5월 타율 0.218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3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말 무사 1루 상황 키움 카디네스가 2점 홈런을 치고 있다. 2025.05.23.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23/NISI20250523_0020823001_web.jpg?rnd=20250523195139)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3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말 무사 1루 상황 키움 카디네스가 2점 홈런을 치고 있다. 2025.05.23. [email protected]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한 카디네스는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카디네스가 경기에 출전하면 5월31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 이후 52일 만에 1군 경기 타석에 들어서게 된다.
당시 경기에서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카디네스는 6월1일 두산전에도 나서지 못했고, 결국 6월2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복수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한 결과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힘줄이 손상돼 복귀까지 6주가 걸린다는 진단이 나왔다.
카디네스의 부상이 장기화되자 키움은 부상 대체 외국인 타자로 스톤 개랫을 영입했다. 6월5일 스톤과 총액 3만5000달러에 계약했다.
스톤은 그리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22경기에서 타율 0.241(87타수 21안타), 2홈런 15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590에 그쳤다.
결국 키움은 카디네스와 동행하기로 했다.
카디네스도 부상 이전까지 아쉬운 모습을 보인 것이 사실이지만, 현재로서는 외국인 타자를 교체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키움은 야시엘 푸이그를 퇴출하고 라울 알칸타라를 영입하면서 한 시즌 외국인 교체 횟수 2회 중 한 번을 소진했는데,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도 부상이 장기화되고 있어 완전 교체할 가능성이 크다.
키움은 2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스톤을 위해 송별 행사를 열었다. 스톤은 키움을 떠나면서 선수 은퇴 의사를 드러냈다.
52일 만에 돌아오는 카디네스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에 눈길이 간다.
2024시즌 삼성 라이온즈에 잠시 몸 담았던 카디네스는 태업 논란 속에 7경기만 뛴 후 퇴출됐다.
지난해 11월 키움과 총액 60만 달러에 계약하며 KBO리그에 돌아온 카디네스는 시즌 개막 직후에는 맹타를 휘두르며 구겼던 체면을 되살리는 듯 했다. 3월에 치른 8경기에서 타율 0.379(29타수 11안타)를 작성했다.
하지만 아내의 출산으로 인해 휴가를 다녀온 후 뜨겁던 방망이가 차갑게 식었다.
4월 한 달 동안 타율이 0.203(59타수 12안타)으로 크게 떨어졌고, 홈런은 1개밖에 치지 못했다. 5월에도 월간 타율 0.218(101타수 22안타), 1홈런 5타점으로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감독과 단장, 수석코치를 한꺼번에 경질하는 이례적인 결정을 내리고 설종진 감독대행 체제로 후반기를 시작한 키움은 선발부터 불펜에 이르기까지 마운드가 붕괴된 상황이라 카디네스가 돌아와 시즌 초반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해도 크게 반전을 노리기는 쉽지 않다.
그래도 카디네스가 복귀해 시즌 개막 직후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분위기가 잔뜩 가라앉은 팀에 활력소가 될 수는 있다. 외국인 선수 교체도 힘든 상황이라 키움은 카디네스가 부상 직전 부진을 벗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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