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생활인구 빅데이터로 인구 감소 문제 해법 찾는다

보고회 갖고 정책 수요 기반 생활인구 정밀 분석 등 논의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시가 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생활인구 빅데이터 분석'을 본격화한다.

시는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생활인구 빅데이터 분석사업 중간보고회'를 열고 데이터 기반 인구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사업은 단순한 주민등록 인구 통계가 아닌, 군산에 실제로 머무는 인구(생활인구)를 정밀 분석해 정책 수요층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공공과 민간 데이터를 융복합한 분석이 핵심이다.

보고회에서는 ▲생활인구와 주민등록인구 간의 차이 ▲이동인구 패턴 ▲외국인 체류 변화 등으로 인한 인구 감소의 복합적 원인이 소개됐다.

시는 이번 보고회를 바탕으로 부서와의 협업을 통해 '2026년 데이터 기반 행정' 실현을 위한 구체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사회문제 해결과 대민 서비스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는 예비 분석과제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또 앞으로도 공공데이터와 민간 데이터를 융합한 인구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주요 생활·소비·관광 정보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구 감소 대응 전략 수립과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정책 방향 마련도 병행할 예정이다.

김영민 부시장은 "정주 인구만으로는 지역 실체를 파악하기 어려운 시대"라며 "데이터 기반 분석을 통해 체감도 높은 정책을 발굴하고, 시민이 머물고 싶어 하는 도시로 나아가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생활인구 빅데이터 분석사업은 행정안전부 기준 체류 인구 통계와 통신사 기반 실생활 인구, 읍·면·동 단위 군집 특성, 자연적·사회적 인구 변동 요인 등을 다각도로 분석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