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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부산시의원 "향토기업 금양 지원, 청년 일자리 지키자"

등록 2025.07.30 17: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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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위기 맞은 이차전지 기업, 부산시 지원 촉구

지난 3월 감사의견 '거절' 받은 뒤 주식 거래 정지

[부산=뉴시스]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위원회 박종철 시의원 (사진=부산시의회 제공) 2024.01.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위원회 박종철 시의원 (사진=부산시의회 제공) 2024.01.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 이차전지 생산 향토기업인 금양을 지원해 청년 일자리를 지키자는 주장이 나왔다.

부산시의회 국민의힘 박종철(기장군1) 의원은 "부산의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타 지역으로 떠나는 현실 앞에서, 지역 기업의 위기는 곧 지역사회의 위기"라며 금양 사태를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30일 밝혔다.

금양은 매출 2000억원이 넘는 부산 대표 중견기업으로, 이차전지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4695 원통형 배터리 개발에 성공하고 산업부로부터 첨단기업 3호로 지정받았다.

하지만 지난 3월 감사보고서 감사의견에서 '의견 거절'을 받은 뒤 주식거래가 정지됐다. 이후 한국거래소는 내년 4월14일까지 개선 기간을 부여했다.

기장군에 건설 중인 이차전지 생산공장 '기장 드림팩토리' 사업이 고초를 겪으면서 기업의 위기와 고용불안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장은 전기차 약 21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공장 완공 시 최대 2조원에 달하는 경제유발 효과와 1000여 명의 추가 고용 창출이 기대되던 핵심 사업이었다.

박 의원은 ▲부산형 산업안정화 펀드, 특례보증, 민간 투자 연계 등 금양의 유동성 위기 해소를 위한 금융지원책 마련 ▲금양-동부건설 간 원활한 소통 중재 및 공사 재개 지원 ▲공장 준공 이후 원활한 생산 가동을 위한 행정적 지원 체계 마련 등 세 가지의 실질적 대응 방안을 부산시에 촉구했다.

그는 "울산시는 조선업 붕괴 위기에 1650억원 규모의 추경과 10대 종합지원대책을 편성해 산업과 고용을 함께 지켜내고, 경북 구미시는 대기업 철수 이후에도 기술개발(R&D) 중심의 산업 전환으로 90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부산 역시 전례 없는 향토기업 지원을 통해 청년과 산업 기반을 지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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