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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울산, 김판곤 감독 고별전서 역전패…수원FC 4연승

등록 2025.08.02 21: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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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7시 홈 경기서 2-3 역전패

울산, 공식전 11경기 무승 부진 이어기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김판곤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김판곤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김판곤 감독이 고별전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울산은 2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한 울산은 8승7무9패(승점 31)로 리그 7위를 이어갔다.

파이널A(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인 6위의 광주FC(승점 32)와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공식전 11경기 무승(3무8패)를 기록했다.

역전승으로 리그 4연승을 달린 수원FC는 7승7무10패(승점 28)로 리그 10위가 됐다.

잔류권인 9위 제주 SK(승점 29) 뒤를 바짝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김판곤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김판곤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경기는 김판곤 감독의 고별전으로 이목을 끌었다.

울산은 전날 "김 감독은 최근 성적 부진의 책임을 통감하며 구단과 논의 끝에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지난해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의 후임으로 울산 지휘봉을 잡았고, 리그 3연패를 이끌었으나 이번 시즌 하락세로 1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당장 결별하는 것이 아니라, 이날 수원FC전까지는 지휘한 뒤 팀을 떠나기로 했다.

차기 사령탑으로 신태용 전 인도네시아 감독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 겹쳐,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됐다.

감독이 떠나기로 확정한 이후 팀을 이끄는 기묘한 상황은 결국 패배로 이어졌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고승범.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고승범.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은 후반 4분 조현택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치고받는 흐름이 펼쳐졌다.

후반 14분 수원FC의 싸박이 동점골을 터트렸으나, 3분 뒤 울산 고승범이 다시 앞서가는 골을 넣었다.

그리고 후반 21분 안드리고의 도움을 받은 싸박이 멀티골을 기록하며 2-2를 만들었다.

끈질기게 따라붙던 수원FC는 후반 24분 역전까지 해냈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윌리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윌리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코너킥 이후 발생한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울산 골키퍼 조현우 발에 맞고 공이 흘렀다.

이를 박스 안에 있던 윌리안이 왼발로 밀어넣었다.

이후 양 팀은 각각 동점골, 쐐기골을 위해 분투했다.

하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원정팀의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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