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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도 유산될 수 있을까…'쓰레기 고고학' 국제학술대회

등록 2025.08.04 10: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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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이크롬 각국 쓰레기·매립지 조명

[서울=뉴시스]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암포라로 만든 옹벽의 일부 모습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8.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암포라로 만든 옹벽의 일부 모습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8.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환경고고학으로 미래유산을 조명하는 국제학술대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이  6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 브람스홀에서 국제기구 국제문화유산보존복구연구센터(ICCROM, 이하 '이크롬')과 '세계의 고고학 : 쓰레기 고고학'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2023년 6월, 국립문화유산연구원과 이크롬이 문화유산 보존 관리를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협력 사업으로,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다.

기존 학술대회가 세계 주요 유적을 중심으로 진행됐던 것과 달리, 이번 대회는 전 세계적 관심사인 기후변화를 배경으로 환경 고고학적 관점에서 각국 쓰레기와 매립지 조사 사례를 조명하고 현대사회가 남긴 흔적들의 미래 유산으로서의 가치도 논한다.

주제발표는 한국(신석기시대, 일제강점기), 이탈리아(로마), 미국, 멕시코 등 다양한 국가를 배경으로, 신석기시대부터 현대까지 여러 시기의 사례를 다룬다.

▲'폐기와 보존: 폐기물과 가치에 대한 몇 가지 개념과 질문' ▲ '조개무지: 잊힌 쓰레기, 기억의 유산' ▲ '몬테 테스타치오(Monte Testaccio): 폐기장에서 기념비까지, 권력과 풍요의 이미지' ▲ '잊혀진 기억, 버려진 역사: 서울 도심의 일제강점기 유적' ▲ '지역 매립지와 세계의 쓰레기' 등 5가지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된다.

주제발표 후는 국제적 관심에서 쓰레기 고고학의 조사 방안과 보존정책, 21세기 고고학의 역할 등에 대힌 토론이 진행된다.

학술대회는 행사 당일 별도 절차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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