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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없이도 허리 통증 줄었다"…놀라운 이것 효과

등록 2025.08.08 05:30:00수정 2025.08.08 07: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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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허리 통증이 장기간 지속되거나 다리 저림 같은 증상으로 이어지면 몸에서 보내오는 척추 종양 위험 신호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사진= 고려대 안암병원 제공) 2025.02.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허리 통증이 장기간 지속되거나 다리 저림 같은 증상으로 이어지면 몸에서 보내오는 척추 종양 위험 신호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사진= 고려대 안암병원 제공) 2025.02.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만성 요통(허리 통증)에 있는 사람에게 약심리 치료가 일상생활을 더 편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에 있는 맥쿼리대학교 연구팀은 '인지기능 치료(CFT)'라는 심리치료 방식이 만성 요통 환자에게 최대 3년 동안 효과를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에 참여한 사람은 모두 1000명 이상이었고, 평균 나이는 48세였다. 연구팀은 이들을 세 그룹으로 나눠 치료 방법을 비교했다.

첫 번째 그룹은 진통제나 스스로 관리하는 기존 방식으로 치료를 받았고, 두 번째 그룹은 약물 치료 없이 인지기능 치료만, 세 번째 그룹은 약물 치료 없이 인지기능치료에 '바이오피드백'이라는 몸 상태를 느끼는 훈련까지 함께 받았다.

인지기능 치료를 받은 사람들은 12주 동안 7번의 심리 상담을 받고, 이후 6개월 동안 추가 상담도 받았다.

연구진은 두 번째 그룹과 세 번째 그룹이 기존 약물 치료 방식보다 허리 통증이 더 줄고, 움직임도 더 편해지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다만 '바이오피드백'을 함께 받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전문가들은 "생각과 감정을 바꾸는 연습만으로도 통증을 줄일 수 있다"라며 "몸이 아플 때 꼭 약만 필요한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영국 관절염 연구재단에 따르면, 영국에는 약 900만 명의 허리 통증 환자가 있으며, 대부분은 정확한 원인을 찾기 어렵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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