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안철수·한동훈 광주서 한자리에…安 "바깥의 적과 싸워야"

등록 2025.08.11 18:25:05수정 2025.08.11 18:34:2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전남도당위원장 취임식 참석

[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당 대표와 안철수, 양향자 의원이 11일 오후 광주 서구 홀리데이인호텔에서 김화진 국힘 전남도당위원장 취임식에 참석해 환호하고 있다. 2025.08.11. lhh@newsis.com

[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당 대표와 안철수, 양향자 의원이 11일 오후 광주 서구 홀리데이인호텔에서 김화진 국힘 전남도당위원장 취임식에 참석해 환호하고 있다. 2025.08.11. [email protected]

[서울·광주=뉴시스]김지훈 이현행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광주에서 만났다.

안 후보와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서구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 취임식에 참석했다.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인 조배숙 의원, 김근식·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등도 참석했다.

안 후보는 축사에서 "결국 우리의 적은 바깥에 있지 않나"라면서 "바깥에 있는 적과 싸우는 것이 우리가 해야 될 일"이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축사에서 "당이 비판받는 상황에서 호남의 외연 확장을 말하는 것이 좀 뜬금없고 착시스러운 일 아닌가라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른다"라면서도 "이게 여러분의 일이다. 이게 우리가 정상화되고 진짜 견제 세력이 되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의 새 당대표는 불법 계엄으로 국민의힘을 위헌정당해산시키겠다고 공언하고 있다"며 "만약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과거 일본 자민당이 그랬던 것처럼 1당독재 체제가 상당 기간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것은 보수의 위기를 넘어서 대한민국 전체의 위기"라면서 "그 위기를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당 대표가 11일 오후 광주 서구 홀리데이인호텔에서 김화진 국힘 전남도당위원장 취임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2025.08.11. lhh@newsis.com

[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당 대표가 11일 오후 광주 서구 홀리데이인호텔에서 김화진 국힘 전남도당위원장 취임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2025.08.11. [email protected]

한 전 대표는 "정당해산 시도에 맞서기 위해 갈 수 있는 길은 오직 두 가지뿐이다. 첫 번째 길은 민주당보다도 더 적극적으로 불법 계엄을 막은 정당이므로 위헌 정당이 될 수 없다고 하는 것이다. 다른 길은 계엄은 탄핵감도 안 되는 경미한 잘못이고, 계엄을 유발한 민주당의 잘못이 크니 민주당을 해산하라고, 윤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잘못이 없다라고 우기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분명 민주당 잘못도 만만치 않았기 때문에 돌이켜 보면 잘못 판단한 분들이 있을 수도 있다"며 "저는 오판을 비난하거나 단죄하자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과오를 인정하고 바로잡을 수 있다면 미래로 갈 우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가지 길 중에서 어떤 길이 민심과 상식에 맞는 것인지, 국민의힘의 해산을 막고 민주당의 1당 독재를 막을 수 있는 길인지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